커피전문점업계가 맛도 색도 다양한 과일을 활용한 음료 출시에 한창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은 최근 커피전문점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커피를 이용해 개발할 수 있는 메뉴에 한계가 오면서 대체 메뉴로 차(茶) 음료 개발에 열을 올리면서 나타나고 있는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지난 2010년부터 지난 2014년까지 국내 차 생산량이 약 100% 증가하면서 연평균 25%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같은 기간 다(茶)류 수입량도 52.3% 늘어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차 시장이 이토록 급격하게 성장하게 된 원동력은 차의 '버라이어티'한 매력에 있다. 특히 차는 커피보다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품목으로 커피를 대체할 메뉴로 재조명 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차 메뉴로서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열대과일을 재료로 사용하는가 하면, 과일청, 과일조각, 허브 등을 활용한 다채로운 티 베리에이션 메뉴들을 선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이디야, 건조 과일과 과일청으로 만든 '블렌딩 티'
◆…출처 : 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는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티(Tea)'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새로운 제품 브랜드인 '이디야 블렌딩티(Blending Tea)'를 새롭게 선보인 것.
이디야 블렌딩티는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티 메뉴를 포함한 자체 브랜드로, 커피에 이어 새로운 음료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프리미엄 티 시장에서 수준 높은 맛과 합리적 가격의 가성비를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디야 블렌딩티는 신선한 과일의 맛과 향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과일 티와 과일 청을 블렌딩해 만들었으며, 다양한 과일을 건조해 조합한 과일티와 홈메이드 방식으로 만든 과일 청을 첨가해 자연스럽고 풍부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유자 피나콜라다 티, 레몬 스윗플럼 티, 자몽 네이블 오렌지 티 3종으로 구성됐다.
공차코리아, '허니 패션후르츠티'에 이어 스토로베리 3종 추가 출시
◆…출처 : 공차코리아
차(茶)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에서는 과일차 트렌드에 발맞춰 지난달 '허니 패션후르츠티'를 출시한데 이어 봄을 알리는 신선한 제철 딸기를 활용, 한층 업그레이드된 신메뉴 스트로베리 3종을 지난 9일 선보였다.
공차코리아는 '공들여 맛있는 차'를 슬로건으로 매 시즌 우려낸 차(茶)에 새로운 맛을 더한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는데, 먼저 지난달 출시한 허니 패션후르츠티는 과일의 여신으로 불릴 만큼 피부미용 및 노화방지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열대과일 패션후르츠 특유의 상큼함과 허니의 달콤함의 조화가 돋보이는 과일 티음료다.
이어 지난 9일 2017년 봄 시즌 신메뉴로 선보인 스토로베리 음료는 '딸기 얼그레이 티라떼', '딸기 밀크티', '딸기 크림 스무디' 등 3종으로 잎차로 직접 우려낸 베르가모트 향의 얼그레이 티를 음료의 베이스로 사용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티 경험을 선사한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스트레스 해소와 불면증 완화 효과가 있는 얼그레이의 은은한 향미와 새콤달콤한 딸기의 조화가 돋보인다는 것.
한편, 공차코리아는 이번 봄 시즌 신메뉴 출시를 기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에서 소비자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딸기에홀리고얼그레이에반하다 #공차 #공차딸기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딸기 신제품을 마시는 인증샷을 올리면 각 채널에서 선착순 100명씩 총 200명에게 딸기 신제품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드롭탑, 허브티에 과일을 블렌딩한 '후르츠 허브티'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허브티에 과일을 블렌딩한 '후르츠 허브티 3종'을 선보였다. 과일 조각이 더해져 달콤한 맛을 더 풍부하게 느낄 수 있으며 선명한 컬러감이 돋보인다.
후르츠 허브티 3종은 캐모마일 특유의 꽃향기와 상큼한 사과의 과육이 어우러진 '캐모마일 애플'과 오렌지의 달콤한 풍미가 인상적인 '캐모마일 오렌지', 루이보스의 고소한 향과 달콤한 오렌지 향이 조화로운 '루이보스 오렌지'로 구성해 출시됐다.
엔제리너스커피, 한라봉 활용 음료 선보여
◆…출처 : 엔제리너스 커피
엔제리너스커피는 제주 농가 상생 협력을 위해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한라봉 스파클링 에이드'를 지난달 재 출시했다.
지난해 봄 한정 제품으로 선보였지만 고객상담실을 통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재판매 문의와 가맹점주들의 요청이 있어 올해 다시 선보이게 됐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한라봉 스파클링 에이드는 탄산수 '트레비'를 활용해 단맛을 줄이고 청량감을 한층 높인데다, 친환경 제주 한라봉에 향긋한 로즈마리향이 깃들여진 음료로 싱그러운 봄을 만끽 할 수 있다는 것.
주문 시 고객이 취향에 따라 농도를 조절해 마실 수 있도록 트레비 1병이 별도로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