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보(아이빙유조우)
모바일 기기 정보에 정통한 중국 웨이보 계정 아이빙유조우(i冰宇宙)는 지난 5일, 친구로부터 삼성전자 갤럭시S8과 S8플러스 케이스를 입수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의 케이스는 지난달 26일 에반 블라스(@evleaks)가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것이 3월29일 출시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S8이다'라며 공개한 사진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으로 지문인식 센서가 후면에 배치된 케이스 실물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반블라스가 공개한 사진은 이전에 유출된 것과 상당히 다른 모습이었다. 전면의 경우 전체가 디스플레이로 덮여있고 물리적 형태의 홈 버튼이 없고 후면은 카메라 렌즈 우측에 배치돼 있던 플래시와 센서 모듈이 우측으로 이동하고 자리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자리하고 있다.
다만 기기 하단의 디자인에는 변경이 없다. 중앙 부분에 C형 USB포트가 자리 잡고 우측에는 스피커 그릴, 그리고 좌측에는 3.5mm 헤드폰 잭이 자리 잡고 있다.
그는 당시 “홈 버튼을 제거함에 따라 5.7인치 수준인 갤럭시 노트보다도 화면의 크기가 더 큰 5.8인치 및 6.2인치 커졌다”며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이 기기 전면의 83%에 이른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케이스 디자인은 이러한 주장과 일치한다고 생각된다. 후면 카메라 렌즈와 플래시 모듈을 위한 보다 큰 구멍이 있고 그 우측에 지문인식 센서를 위한 별도의 공간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카메라 렌즈 모듈과 지문인식 센서를 별도의 공간으로 분리한 것은 사용상 한 번에 지문인식 센서의 위치를 구별하기 쉽게 하기 위한 배려라는 생각이다. 다만 지문인식을 위한 충분한 면적인지는 두고 볼 일이다.
한편 갤럭시S8의 경우 중국과 한국에 특화한 4GB(기가바이트)와 6GB 2개 RAM 버전에 64GB/128GB 모델로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이 있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