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가디언은 두 명의 삼성전자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갤럭시S8의 화면 크기는 2개 버전으로 엣지 투 엣지(edge-to-edge) 디자인을 적용해 베젤이 거의 없으며 홍채인식 스캐너를 장착할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한 공개는 3월말, 공식 판매는 4월21일 전후로 예상된다며 이는 갤럭시 노트7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것으로 전작에 비해 기기 크기는 작지만 화면 크기는 5인치에서 6인치 사이로 전작과 거의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2명의 소식통은 “화면 크기가 작은 모델의 코드네임은 '드림', 큰 모델은 '드림2'로 2개 모델 모두 양면 엣지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적용한다”면서 “작은 본체(바디)의 상단에서 하단까지 디스플레이로 덮여 기기 앞면에 삼성 로고나 브랜드명을 넣을 공간조차 없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문인식 스캐너는 디스플레이에 내장하는 것이 아니라 기기 후면으로 이동되며 3.5mm 헤드폰 잭은 그대로 유지된다. 지문인식 스캐너가 후면으로 이동배치 되는 것은 새로 탑재되는 홍채인식 스캐너를 통해 잠금 해제와 본인 인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후면 카메라는 듀얼렌즈가 아닌 갤럭시S7에 탑재된 것과 유사한 듀얼 픽셀 카메라가 장착되지만 이미지 품질과 저조도 성능, 그리고 셔터 스피드는 크게 향상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구글의 고글과 유사한 내장형 사물인식 기능도 포함된다.
프로세서는 10nm(나노미터) 공정을 적용한 엑시노스와 퀄컴의 스냅드래곤835를 탑재하며 내부 저장 용량은 64GB(기가바이트)로 마이크로SD 슬롯을 통해 최고 256G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C타입 USB포트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컴퓨터와 모니터, 그리고 키보드 및 데스크톱 확장장치인 덱스( DeX)라고 부르는 주변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과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익명을 요구한 정보제공자들은 “아직 단말기가 정식으로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후 상황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지만 개발이 완료단계인 까닭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