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새해 들어 다양한 신제품 출시 이어 중동진출 추진
지난해 외형과 손익 모두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에뛰드하우스가 새해 들어 다양한 신제품 출시는 물론, 중동지역 진출을 추진하는 등 제2의 도약을 향한 광폭 행보를 펼치고 있어 뷰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에뛰드하우스(이하 에뛰드)와 증권가에 따르면 에뛰드는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 2416억원과 313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5.5%, 영업이익은 무려 1204.2%나 급증하며 창사이래 최대의 영업이익을 시현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연간 실적 역시 증권가에서는 매출 3242억원~3338억원, 영업이익 363억원~424억원을 달성했을 것으로 분석,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시현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로써 최근 2년여의 부진을 딛고 자신감을 회복한 에뛰드는 2017년 새해 들어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는가하면 중동 진출에 나서는 등 지속성장을 향한 발걸음을 가속화하고 있다.
붉은 닭의 해 영감 받은 '계이득 컬렉션'과 “3세대 비비크림” 잇따라 선봬
◆…계이득컬렉션(좌)과 비비크림 모델 크리스탈 연출 컷...에뛰드 제공
먼저 에뛰드는 지난 1일 2017 정유년 붉은 닭의 해를 맞아 닭에서 모티브를 따고 컬러명에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계이득 컬렉션'을 '계이득 아이즈'와 '계이득 컬러 인 리퀴드 립스 쥬이시', '계이득 럭키 박스'로 구성해 선보였다.
이중 '계이득 아이즈'는 특별한 디자인과 메시지를 담은 아이섀도우 제품이다. 또 '계이득 컬러 인 리퀴드 립스 쥬이시'는 입술에 바르는 순간 느껴지는 수분감이 부드럽게 입술을 감싸주어 상큼한 립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는 립스틱 제품이다.
또 '계이득 럭키 박스'는 1호~4호로 구성, 공통으로 계이득 아이즈, 계이득 컬러 인 리퀴드 립스 쥬이시 각 한 컬러로 구성된 제품 1세트와 핑크 생기 워터 세럼, 컬러풀 센트 오 드 퍼퓸 스윗, 래쉬펌 컬픽스 마스카라 롱래쉬와 컬픽스 마스카라 리무버, 베이킹 파우더 모공 클렌징폼을 랜덤으로 증정한다.
여기에다 당첨 시 치킨 1마리를 제공하는 행운의 치킨 복권이 보너스로 포함되어 있다.
이어 지난 10일에는 피부 톤과 결, 잡티를 모두 케어해주는 트리플 커버와 미세먼지,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을 갖춰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3세대 비비크림인 '진주알 맑은 비비크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진주알 맑은 비비크림'은 피부를 화사하게 커버하고 외부로부터 피부를 지켜주는 블락 효과로 맑고 건강한 피부를 완성해주는 멀티 BB(Beautifying Block) 크림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화사한 커버 효과를 증명하는 24시간 커버 지속 테스트와 빈틈없는 차단 효과를 실험하는 미세먼지 차단 테스트, 예민한 피부에 사용해도 편안한 제품임을 입증하는 피부 안전성 테스트를 모두 완료했다는 것.
또한, 모이스트 타입으로 출시돼 피부 타입에 맞게 선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섯 가지 다양한 컬러 쉐이드로 출시되어 보다 자연스러운 피부 톤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중동 시장 진출 첨병 역할 맡아
◆…에뛰드하우스 매장 전경...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지난 11일 ㈜아모레퍼시픽그룹(대표이사 회장 서경배)이 중동 최대 유통 기업인 알샤야그룹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힌 것.
중동의 화장품 시장은 2015년 규모 180억 달러(USD)에서 2020년 360억 달러(USD)로 연평균 15%의 고성장이 전망되며, 세계적인 뷰티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성장시장이라는 것이 아모레퍼시픽그룹 측 설명이다.
이에 그룹 측은 수년 전부터 두바이, 아부다비, 테헤란, 이스탄불 등 주요 도시에 지역전문가 '혜초'를 파견해 왔으며, 지난해 5월 중동 내 메가 씨티 중 확산 효과가 가장 높은 '두바이'에 거점을 마련키로 하고, 독립법인 '아모레퍼시픽 중동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중동에 첫 선을 보이는 브랜드는 글로벌 영 메이크업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는 에뛰드하우스로, 올 하반기 중 두바이에 1호점을 론칭하고, 향후 주변의 GCC 국가(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바레인, 오만) 등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은 “아시안 뷰티에 대한 열망이 높아지고 있는 중동의 고객들에게 아모레퍼시픽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혁신적인 뷰티 문화를 적극적으로 전파함으로써, 국내를 넘어 중국, 동남아시아, 인도, 중동, 유럽으로 이어지는 유라시아의 새 길을 '아시안 뷰티(Asian Beauty)'로 연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