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설 선물세트 판매 모습.
현대백화점이 18일부터 27일까지 81개 설 선물세트에 대한 특별 할인 판매에 돌입한다.
현대백화점은 국내산 토종 설 선물세트 판매 가격을 최대 30%까지 인하한 '설 선물세트 특별 할인전'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통상 명절 2~3일 전에 일부 상품을 대상으로 가격 인하를 한 적은 있지만 명절이 10일이나 남은 상황에서 대대적인 가격인하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현대백화점의 이같은 행보는 설 선물세트 판매가 예년보다 부진하자 마진을 줄여 협력사 선물세트 재고 소진에 앞장서겠다는 취지에서다.
이에 따라 총 81개 국산 선물세트를 기존 판매가격에 비해 5%에서 최대 30%까지 가격을 인하해 판매하기로 했다. 특히 한우(6개 상품), 굴비(7개 상품), 사과·배(6개 상품), 산양삼(5개 상품), 곶감(6개 상품) 등 전통적인 국내산 토종 선물세트가 대거 참여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 기간에 설 선물세트를 200·400·600·1,0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금액대별 5%의 현대백화점 상품권도 증정함으로써 추가 할인 효과도 주어진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홍정란 식품사업부장(상무)는 "국내산 토종 선물세트를 판매하는 협력사의 재고 부담을 덜어주고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설을 10일 가량 앞두고 설 선물세트 가격 인하를 결정하게 됐다"며 설 특별 할인전 취지를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