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설계도면 유출…5.7인치·6.2인치에 '홈 버튼 X'

삼성전자가 다음 달 공개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S8 시리즈의 정확한 화면 및 기기 크기를 그린 설계도면이 처음으로 유출됐다.

모바일 전문 보도매체인 GSM아레나는 휴대폰 케이스 제조업체로부터 갤럭시S8과 S8플러스의 크기를 나타내는 도면을 입수해 1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매체가 공개한 갤럭시S8 플러스의 크기는 세로 78.51mm, 가로 152.38mm, 두께 7.94mm로 현재의 갤럭시S7에 비해 가로와 세로 모두 확대됐으며 화면 크기(대각선)는 6.3인치로 대폭 확대됐다. 매체는 “화면이 구부러져 있기 때문에 도면으로 측정한 것에 비해 약간 더 클 수 있다”고 밝혔다.

작은 크기의 갤럭시S8은 세로 72.20mm, 가로 140.14mm, 두께 7.30mm로 현 갤럭시S7에 비해 길이는 짧지만 폭과 두께는 더 짧고 얇다. 화면 크기는 5.7인치로 갤럭시S7 엣지보다 더 크다.

이러한 화면 크기는 지난해 12월 5.7인치와 6.2인치와 거의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폭은 더 넓고 불필요한 부분을 최소화 하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실제로 도면을 보면 측면 베젤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있고 상단과 하단 베젤 역시 획기적으로 축소됐다. 후면 카메라도 돌출되기는 했지만 이전 기기보다는 더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기기의 폭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내부 용적량은 크게 늘지 않았기 때문에 배터리 용량도 증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우측에 배치돼 있던 전원버튼은 기기 좌측의 볼륨 버튼 아랫부분으로 이동됐다. C형 USB포트도 마이크로 USB2.0으로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