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면세점 9층 조감도
높은 층고·넓은 동선·전용 E/V 등 쾌적한 쇼핑 및 최상 서비스 제공
현대백화점 면세점 법인인 ㈜현대백화점면세점(이하 현대면세점)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3개층(8~10층)을 리모델링해 특허면적1만4005㎡(4244평) 규모의 '대형 럭셔리 면세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서울지역 시내면세점 특허 심사 당시 계획했던 면적(2개층, 1만2000㎡, 3636평)보다 약 17% 가량 늘어난 규모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요우커 등 다국적 관광객들의 다양한 니즈 충족을 위해선 매장의 대형화와 상품군의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매장 규모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백화점에 들어서는 만큼 일반 건물보다 층고(層高)가 높고, 고객 동선(動線)도 기존 면세점 보다 1.5배 이상 확대해 고객에게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면세점 전용 엘리베이터와 VIP라운지는 물론, IT기술을 접목한 가상현실(VR) 피팅룸(Fitting Room)과 VR 메이크업 체험존도 설치해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체 면적의 40% 이상 '국산품 매장'으로 구성…국내 브랜드 판로 확대
이와 함께 전체 특허면적 가운데, 1만901㎡(3303평)에 달하는 매장면적 중 40% 이상을 국산품 매장(4482㎡, 1358평)으로 구성해 국내 브랜드의 판로 확대 및 판매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K-뷰티·K-패션·K-푸드·K-한류 콘텐츠 등4가지 테마로 한 '한류 체험 공간'을 만들어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류 문화 및 쇼핑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루이비통, 디오르 등 (주)부루벨코리아 취급 47개 명품 브랜드 입점 확약
이를 위해 현대면세점은 루이비통, 디오르 등 명품 브랜드를 국내 주요 면세점에 공급하고 있는 '부루벨코리아㈜'와 '특허 취득 조건부 입점협약'을 체결, 이들 명품 브랜드를 포함 총 47개 브랜드에 대한 입점을 확약 받았다.
이와 별도로 불가리(BVLGARI), 토즈(Tod's) 등 188개 국내외 명품·잡화 브랜드에 대한 입점의향서(LOI)도 체결했다고 현대 측은 밝혔다.
이동호 현대면세점 대표는 "국내 최고급 백화점을 운영한 유통전문그룹으로서의 역량과 시너지를 결합해 고품격 대형 럭셔리 면세점을 구현할 것"이라며 "명품뿐 아니라 대한민국 상품과 다양한 콘텐츠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소개하는 매장을 통해 국내 브랜드의 판매 활성화는 물론, 한류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