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전문 블로그 미디어 나이투파이브맥(9to5Mac)은 홍콩 KGI증권 애널리스트 궈밍치의 투자보고서를 인용, 아이폰7 플러스의 출하량은 예상치를 초과하는 반면 아이폰7은 전작 아이폰6S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5.5인치 아이폰7 플러스의 수요량이 예상보다 많은 데는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폭발에 의한 리콜의 영향으로 화면이 큰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좁혔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우려가 제기됐던 아이폰7 플러스의 듀얼카메라 기능이 무리 없이 작동하고 생산 또한 순조롭게 진행된 것도 판매량 호조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새롭게 출시된 색상 중 가장 인기를 모은 모델은 제트블랙으로 전 세계 사전 주문량의 30%~35%, 중국의 경우 45%~50%를 차지했으며 내부저장 용량은 128GB버전의 구매가 가장 많았다.
아이폰7 플러스의 사전 구매량은 대략 아이폰7과 유사했으며 이는 갤럭시 노트7의 결함에 따른 판매지연이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일부 아이폰7 및 7플러스 모델에 공급부족이 나타나고 있지만 현재 시장의 수요를 감안하면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즉 아이폰6S는 12개국에 출시된 반면 아이폰7은 28개국에 동시에 출시됐기 때문에 공급부족은 공급량 확대로 발생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문제는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제트블랙 색상의 생산수율이 60%~7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돼 생산수율의 정상화가 공급부족을 해결하는 열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끝으로 궈 밍치는 아이폰7 플러스의 강력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아이폰7 시리즈의 전체적인 판매량은 전작 아이폰6S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판매량 예측은 6000만대~6500만대 수준에서 7000만대에서 750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