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폭스13
미국 세인트피터즈버그(ST. PETERSBURG)의 폭스13은 세인트피터즈버그에 거주하는 나단 도네처의 그랜드 체로키 SUV(스포츠 유틸리티)가 충전 중이던 갤럭시 노트7의 발화로 차량이 전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는 차량 소유주의 아내인 리디아가 노동절 아침 장터마당에서 판매할 물건을 내리는 동안 그랜드 체로키 콘솔 위에 갤럭시 노트7 충전기를 연결한 상태에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발생했다.
차량 소유주의 아내 린다는 “8살짜리 딸과 함께 애완견을 차량 안에 있는 물건을 가지러 심부름을 보냈는데 창문으로 불이 붙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갤럭시 노트7의 폭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화는 폭발했고 화염이 자동차를 가득 채우고 있었고 곧 이어 소방서에서 불을 끄기 위해 출동하며 한 바탕 소란이 벌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주 40여대의 제품이 폭발과 발화를 일으킨 것을 확인하고 판매를 시작한 10여 개국에서 리콜(회수조치)하고 이미 구매한 소비자들에게는 약 2주 동안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을 약속했다.
그러나 나단에게 2주는 너무 긴 기간이었던 셈이다. 지금까지 휴대폰 폭발이나 발화로 인해 사람이 부상을 입거나 사망한 적은 없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사고에 대해 알고 있으며 도네처씨 건을 조사 중으로 그에게 해 줄수 있는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삼성의 최우선 가치는 소비자 안정”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