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성공 재현하라"...롯데리아, 라오스 1호 오픈

◆…오는 9일 오픈하는 라오스 1호점 전경...롯데리아 제공

해외 MF 확대 통해 로열티 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위상 확대
라오스, 7%대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외식 산업 전망 밝아

롯데리아가 오는 9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에 위치한 삼성센터 옆에 라오스 1호 매장을 개점한다고 밝혔다.

규모는 96평(317.4m2)에 총 2층으로 운영되는 대형 매장으로 이를 신호탄으로 최근 미얀마에서의 성공 신화를 재현한다는 복안이다.

롯데리아는 해외 진출 교두보인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해 9월 7번째 진출 국으로 라오스의 유통 전문 기업 SCG(Socxay Chaleun Group, 이하 SCG그룹)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향후 SCG 그룹의 현지 시장 노하우 및 유통력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주요 상권에 18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번 라오스 개점으로 롯데리아의 해외 진출국은 미얀마,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등 총 7개국으로 확대됐다.

이중 최초 마스터 프랜차이즈 진출국인 미얀마의 경우 현재 13개점을 운영, 월평균 1억4천만원의 매출 실적을 보이고 있다. 미얀마 1인당 국민소득이 현재 약 1400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성공적인 사례라는 것이 롯데리아 측 평가다. 

이렇게 단기간에 사업이 안착된 요인으로는 미얀마의 성장 잠재력을 파악하고 글로벌 외식기업 중에 최초로 진출해 시장을 선점한 점, 또 효과적인 경영 컨설팅을 위해 경력 15년차 이상의 점포 관리 슈퍼바이져(SV)들과 R&D 등 분야별 전문인력으로 전담 팀을 구성하고 품질관리 및 고객 서비스, 브랜드 경영 컨설팅을 주기적으로 시행한 점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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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관계자는 “이번 라오스 진출도 미얀마 성공사례를 발판 삼아 글로벌 외식기업들 보다 먼저 라오스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며 “현지 파트너 사에 외식경영 노하우를 지속 제공해 라오스 고객에게 선진화된 롯데리아 브랜드와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