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폰아레나
영국의 모바일 기기 판매점인 카폰 웨어하우스(Carphone Warehouse)가 1일(현지시간) 사전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배송지연에 대한 보상으로 25파운드를 지급하겠다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모바일 전문 보도매체 폰 아레나가 독자로부터 입수해 공개한 문자에는 “카폰 웨어하우스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을 구매해 준데 대해 감사드립니다”면서 “불행하게도 갤럭시 노트7의 품질에 문제가 발생해 이를 조사 중인 관계로 재고가 부족해 현재는 배송이 불가능하다”고 적고 있다.
또한 “이는 예상된 날짜에 제품이 전달되지 않는다는 의미로 문의는 전화를 주시기 바랍니다”며 “불편을 드린데 대해 웨어하우스는 책임을 느끼며 25파운드(3만7000원)를 지급하겠다”고 덧붙였다.
판매점이 배송지연에 따른 보상금을 지급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갤럭시 노트7이 최근 잇따라 폭발 또는 발화하면서 출고가 전면 중단돼 사전 구매자들에게 배송이 되지 않고 있다.
갤럭시 노트7은 국내에서 40여만 대, 해외에서 30여만 대 등 사전 구매 물량이 몰려 있고 국내에서는 이미 상당한 수량이 소비자들의 손에 넘어간 상태로 카폰 웨어하우스의 이번 대응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