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식음료·패션 등 다양한 유통업체들이 무더운 여름철 폭염에도 불구하고 각양각색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8일 관련업체에서 전해온 소식들을 정리해 소개한다.
SK㈜ C&C, 간식도 먹고 장학금도 기부하는 일석이조 간식 프로그램 '눈길'
◆…출처 : SK(주) C&C
SK㈜ C&C에서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를 하면서 행복 장학금도 조성하는 '펀 앤 펀드(Fun & Fund)' 나눔 간식 코너를 진행 중이라고 지난 14일 밝혔다.
지난달 20일부터 시작해 온 'Fun & Fund' 나눔 간식 코너는 평소 임직원들이 많이 이용하는 분당 본사 9층 사내카페(Café 4U)에 설치된 무인판매대에서 빵, 쌀과자, 뻥튀기 등 원하는 간식을 고른 후 지불하고 싶은 만큼을 자발적으로 모금함에 넣는 방식이다.
또한 판교캠퍼스에서는 'Fun & Fund'의 일환으로 4층 'Oh-樂실(오락실)'에 ▲농구게임, ▲조이스틱 등을 비치하고 사용료를 모금하는 행사도 함께하고 있다.
그 동안 SK㈜ C&C는 회사의 핵심역량을 활용하면서 구성원들이 사회문제 해결 주체로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을 강조해 왔다.
SK㈜ C&C 관계자는 “올해부터 全 구성원들에게 스스로 찾아서 참여하는 10시간 사회공헌, 1인 1기부를 권장하고 있다”며 “사회공헌 및 기부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 구성원들의 아이디어로 기획된 'Fun & Fund' 행사를 시행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SK㈜ C&C 구성원들은 2005년부터 매년 성금을 모아 성남지역 중·고·대학생 총 648명에게 8억690만원의 행복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클레어스코리아,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기부금과 물품 전달
마유크림으로 잘 알려진 클레어스코리아는 지난 22일 푸르메재단의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장애 아동을 위한 기부금 1천만원과 자사 구강 관리 브랜드 블랑시크릿의 어린이 치약과 영유아 구강세정제 등 1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이들 기부금과 물품은 장애아동치료와 병원운영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빙그레, 화상 아동 치료 후원 협약 맺어
◆…후원협약식 후 기념 촬영중인 사회복지공동모듬회 박찬봉 사무총장(좌), 빙그레 박영준 대표(우)
빙그레는 지난 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와 화상 아동 치료 사업을 위한 후원 협약식을 맺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관에서 가진 이날 협약식에는 빙그레 박영준 대표이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찬봉 사무총장이 참석했으며, 빙그레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도움이 필요한 화상 아동 6명에게 치료비용을 후원하기로 했다.
빙그레 박영준 대표는 "이번 후원을 통해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한 웃음을 되찾고 자신들의 꿈과 희망을 펼쳐 가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빙그레는 지난 5월 5일 부산 APEC나루공원과 천안 종합운동장, 7일 서울 난지천공원에서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제30회 빙그레 어린이 그림잔치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참가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기부 캠페인도 펼쳤다. 빙그레는 그림을 제출한 모든 참가 어린이들에게 '기부천사' 버튼을 지급하고 그림 1점당 1000원씩을 적립했고 회사 역시 참가자 적립금만큼 매칭 그랜트로 기부금을 적립했다.
유니클로, 착한가게 캠페인 통한 2억 4천만원 및 에어리즘 1만여장 기부
◆…출처 : 유니클로
유니클로(UNIQLO)는 지난 13일,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함께 지난해 6월부터 펼쳐온 '유니클로와 함께하는 착한가게 캠페인'을 통해 올해 6월까지 1년간 지역 사회 소외 계층에게 약 2억 4천4백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착한가게 캠페인은 매달 전국에 위치한 모든 유니클로 매장의 수익금 일부를 각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원하는 CSR 활동으로, '사회복지 공동모금회'가 '착한가게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한 브랜드의 직영 매장 전체가 참여한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유니클로는 지난해 6월, 155개 매장을 시작으로 신규 매장 오픈시마다 자동적으로 '유니클로와 함께하는 착한 가게 캠페인'에 가입해 수익금 일부를 기부해왔으며, 현재 전국 173개 매장이 참가하고 있다.
지난 1년간 모금된 기부금은 전국에 위치한 16개의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지부를 통해 각 지역마다 가장 도움을 필요로 하는 취약 계층에게 전달됐다고 유니클로 측은 전했다.
유니클로 홍성호 대표는 “앞으로도 유니클로는 캠페인 활동 지역을 확대해 각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유니클로는가 폭염을 대비해 지난 22일, 서울시 내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기능성 내의 '에어리즘(AIRism)' 1만장을 후원했다.
유니클로는 서울시와 함께 에너지 복지를 통해 이웃 나눔을 실천하는 '에너지를 나누는 이로운 기업(이하 에누리 기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기부 또한 여름철 더위로 고생하는 이웃들에게 '에어리즘'의 쾌적함을 선물하고자 진행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부된 총 1만 37장의 '에어리즘'은 서울시 내의 에너지 빈곤층을 비롯한 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 환경미화원, 자활 노숙인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