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폭스콘 직원이 유출한 구동 중인 실물

공개를 2개월 이상 남겨둔 애플의 아이폰7 실물이 제조공장으로부터 유출, 제품 보안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국 심천 과학기술 뉴스 편집자로 알려진 KK디디아오(KK低调)는 20일 아이폰7을 조립하고 있는 폭스콘 공자으로부터 실물 사진을 넘겨받았다며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유출된 기기의 색상은 실버(은색)으로 폭스콘 공장 직원에 의해 촬영됐으며 홈 버튼의 형태가 아이폰6S와 다소 달라진 모습으로 실제 화면이 구동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기기 하단의 3.5mm 헤드폰 잭은 보이지 않고 대신 스피커 그릴이 배치돼 있다. 기기 뒷면은 후면 카메라 렌즈의 구경이 커지고 보다 좌측 상단으로 이동 배치되었다. 안테나선 역시 기기 상·하단 가장자리로 옮겨졌으며 여전히 실리콘을 사용하는 것처럼 보인다. 애플 로고, iPhone 이라는 상표, FCC(미국 연방통신위원회) 인증 문구 등 모든 사항들이 대부분 소문과 일치한다.

블로거는 사진의 진위를 떠나 아직 공개도 되지 않은 제품이 자유롭게 촬영되고 외부로 유출되는 현상은 애플의 제품 보안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생각된다며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