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기술전문 보도매체인 벤처비트는 올해 가장 기대작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패블릿이 2주 안에 공개될 예정이라며 브랜드 재도약을 위해 제품명을 갤럭시 노트7으로 정한 삼성의 결정에 전작들보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처음으로 홍채인식 스캐너를 탑재하는 등의 기술적 혁신과 시장의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특징적인 듀얼 엣지 디자인 폼팩터에 S펜을 더함으로써 갤럭시 노트 시리즈만의 장점을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전 다른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자신들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기는 했지만 듀얼 엣지 스크린을 장착한 디자인은 다른 휴대폰 제조업체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게 하는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지난 2014년과 2015년 곡면 화면의 G플렉스와 G플렉스2를 공개한 바 있지만 올해에는 별다른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다시 말해 G플렉스 디자인 제품이 단종되었음을 의미한다.
물론 삼성전자도 2013년 몸체가 휘어진 갤럭시 라운드를 공개한 바 있지만 국내의 일부 소수 소비자에게만 한정적으로 판매한 개념적 장치에 그쳤다.
한편 삼성전자의 노트 시리즈는 정기적으로 많은 수량을 판매, 삼성전자의 모바일 부문 실적에 크게 기여하는 틈새모델이 되면서 단지 실험적 모델에 그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쟁자들과 동일한 평면(플랫) 스크린 형태로는 안정적인 판매를 낙관할 수 없게 됐으며 그 결과 보다 고가의 엣지 디자인 제품으로 재무적 성과를 달성해야할 필요를 실감하고 있다.
또한 고가 제품 제조업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면도칼처럼 얇은 스마트폰 제조 경쟁에서 듀얼 엣지 디자인은 다른 업체들이 쉽게 따라 하기 힘든 확실하고 혁신적인 독특한 디자인의 차별화를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
이제 혁신적이고 비전통적인 폼팩터들은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들의 흐름을 변화시킬 수 있는 만병통치약이라고 할 수 없으며 균일한 품질, 직관적인 소프트웨어 및 긴 수명의 배터리 등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여전히 남아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에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한 것은 틈새시장을 차지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