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를 따른다"...42살 빙그레 투게더의 변신 '눈길'

◆…신제품 투게더 시그니처 연출 컷...빙그레 제공

빙그레(대표 박영준)의 대표적 장수 아이스크림 중 하나인 투게더가 출시 42년 만에 변신을 시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급증 추세인 1인가구와 디저트카페를 공략하기 위해 1인용 시그니처 싱글컵을 출시한 것. 

빙그레에 따르면 신제품 투게더 시그니처는 프리미엄 제품에 사용되는 100% 국내산 3배 농축우유를 사용해 더욱 진하고 풍부한 맛을 구현하고 디저트 타입에 맞게 쉽게 녹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용량 또한 110ml로 오리지널 제품(900ml)의 약 1/8 수준이라 혼자 먹기에도 부담이 없다. 이번에 출시한 더블샷 바닐라뿐 아니라 씨솔트카라멜, 그린티라떼 등 시중에서 쉽게 접할 수 없던 고급 재료를 사용해 추가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1974년 출시된 빙그레 투게더는 국내 최초 100% 생우유를 원료로 만든 정통 아이스크림으로 연간 약 3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빅 브랜드로 성장했다. 출시 이후 누적 판매 개수는 약 2억 2천만개에 달한다.

약 40년간 온 가족의 아이스크림으로 사랑 받아 온 빙그레 투게더는 최근 1인 가구의 급속한 증가, 디저트 문화의 확산에 주목해 소용량, 프리미엄 제품인 투게더 시그니처를 내놓고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복안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투게더는 국내 고급 아이스크림 시장을 본격적으로 열게 한 대표 아이스크림”이라며 “투게더가 가진 기존의 강점을 활용하면서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앞으로도 한결같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