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명 프랜차이즈 식음료업체들이 배달 서비스시장에 적극 뛰어드는 등 경쟁 열기가 뜨겁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달 시장이 다시 한번 뜨거워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몇 년전 소셜커머스 중심 배달전문 앱을 통해 이뤄졌던 배달시장이 백화점, 편의점업계로 확산된데 이어, 최근 들어 도시락, 아이스크림, 햄버거 등 프리미엄급을 표방하는 업체 등도 다양한 배달 서비스를 선보이며 경쟁에 뛰어 들고 있다.
바야흐로 이제는 집에서 요리하기 힘들거나, 매장을 방문해야만 먹을 수 있었던 음식들을 간단히 전화나 모바일 앱을 통해 주문하면 언제 어디서나 음식을 즐길 수 있게 된 것.
건강한 한 끼 식사를 위한 '프리미엄 도시락'부터 바리스타 레시피로 만든 '프리미엄 커피', 유명 프랜차이즈 아이스크림에 햄버거까지 그 메뉴의 종류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으며, 또한 이를 접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까지 얻고 있다는 전언이다.
유명 도시락, 커피, 햄버거, 아이스크림 등 집에서도 즐길 수 있어 '인기'
본도시락은 기존 저가 위주로 구성된 도시락 시장에서 프리미엄 도시락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선점하며 건강한 한 끼를 원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본도시락 명품한정식 도시락 이미지
특히 본도시락 내 명품 메뉴인 '품격을 담은 시간' 5종은 따뜻한 밥과 국, 삼채샐러드, 한식반찬, 후식이 함께 제공돼 가정식과 같은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이들 도시락은 본도시락 홈페이지 및 대표 콜센터를 통해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으며,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도시락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비즈니스 자리에서 주로 이용되는 단체 도시락의 경우는 특별영업팀을 별도로 운영하며 도시락 수급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한국야쿠르트가 선보인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콜드브루 바이 바빈스키'는 기존 자사 유제품 배달망인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가정 내에서도 고급스러운 커피를 맛볼 수 있게 했다.
콜드브루 바이 바빈스키는 미국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 찰스 바빈스키와 손잡고 개발한 로스팅 커피로, 콜드브루(Cold Brew) 방식을 이용해 찬 물이나 상온의 물로 우려낸 것이 특징이다.
1년 이내의 햇 원두를 엄선해 바빈스키만의 레시피로 블렌딩하고 로스팅했으며, 특히 제품 겉면에 원두 로스팅 일자가 표기된 스티커를 부착해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 특성 상 유통기한이 10일로 제한되어 있어 편의점이나 마트 등 대형 유통 채널이 아닌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그동안 유산균 음료 등을 팔며 익힌 방문 판매 노하우를 활용해 신제품 커피인 '콜드브루' 제품을 사무실과 가정집에 배달하기 시작했다.
◆…출처 : 배스킨라빈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2월부터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배달서비스를 시작해 지난달에는 지역을 서울, 경기, 춘천, 대전, 광주까지 확대했다. 배달 가능 매장은 해피포인트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앱의 '해피오더' 기능을 이용해 주문할 수 있다.
'해피오더' 기능은 주문과 결제를 앱으로 미리 한 후, 매장에서 바로 물건을 받아오는 서비스로 해당 기능에 배달 서비스가 추가된 형식이다. 배달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최소 1만원 이상 주문 시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4천원이었던 배달비용을 5월 한 달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출처 : 버거킹 코리아
버거킹은 지난 16일, 언제 어디서나 배달 주문 서비스와 쿠폰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버거킹코리아 공식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앱은 회원가입부터 배달 주문까지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비회원도 전화번호와 주소만 입력하면 주문이 가능하고, 또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돼 고객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라는 것이 버거킹 측 설명이다.
버거킹 공식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며, 오는 6월 12일까지 앱을 다운 받은 고객에게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갈릭스테이크버거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본도시락 관계자는 “배달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라며 “음식 배달이 활발한 한국 외식 문화의 특성상 배달 시장은 다양한 형태로 점점 더 성장할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