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롯데칠성음료가 인기 드라마 간접광고(PPL)를 잇따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2~3년 전부터 국내 본격 도입된 간접광고의 성공 사례들이 속속 알려지면서 이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롯데칠성음료 역시 인기 제품들을 최근 드라마에 노출시키며 홍보 효과 극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칠성에서 전해온 현재 진행중인 간접광고(PPL) 사례들을 정리해 봤다.
◆…출처 :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대표 이재혁)는 지난 2월, tvN 예능 '꽃보다 청춘' 4번째 시즌의 메인 협찬사로 참여하며 국내 1등 탄산수 브랜드인 '트레비' 알리기에 나섰다.
지난달 19일 첫 방송된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편'은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박보검, 류준열, 안재홍, 고경표의 아프리카 나미비아 여행기를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이를 통해 롯데칠성음료는 트레비를 앞세워 겉치레 없이 솔직한 감정들을 나누는 진정한 '스타일리시 청춘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젊은 청춘들이 갑작스레 떠난 여행 속에서 느끼는 진심, 공감, 꾸밈없는 모습을 통해 칼로리, 트렌스지방, 당류를 뺀 트레비처럼 '겉치레 없이 필요 없는 것은 모두 버리는 진정한 스타일'을 강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트레비는 지난 꽃보다 청춘 '페루편', '라오스편', '아이슬란드편'에서도 프로그램의 콘셉트가 자연스럽게 조화된 간접광고(PPL, Product PLacement)로 20~30대 여성 시청자들에게 어필한바 있다.
한편, 트레비는 꽃보다 청춘의 간접광고 전략뿐만 아니라 다양한 향(레몬, 라임, 자몽, 플레인 총 4종)과 5종의 패키지로 소비자 선택폭을 넓히고 시음회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약 400억원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대비 약 123% 성장, 국내 탄산수 시장 점유율 약 51%(시장조사기관 AC닐슨 기준)를 차지했다.
생수 아이시스8.0, '태양의 후예' 통해 핑크빛 생기 에너지 부각시켜
이어 롯데칠성음료는 배우 송혜교와 광고 모델 재계약과 함께 KBS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PPL로 참여,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8.0' 알리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젊은 군인과 여의사의 사랑과 삶의 가치를 담아낸 휴먼 멜로드라마다. 인기 배우 송혜교, 송중기가 출연해 방송 전부터 화제를 일으키더니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극 중 아이시스8.0은 물과 자원이 부족한 '우르크'에서 구호물품으로 등장, 극한의 환경에 지쳐가는 사람들의 생기를 되찾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배우들이 항상 챙기고 다녀도 이야기 흐름을 해치지 않는 자연스런 PPL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드라마 PPL과 함께 여주인공 송혜교를 아이시스8.0 모델로 재계약했다.
송혜교는 지난 2013년 8월부터 아이시스8.0 모델로 활동하며 '핑크빛 생기 에너지'를 콘셉트로 '아이시스8.0 = 송혜교물'이라는 공식을 만들 만큼 브랜드 이미지를 잘 표현해 낸바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추후 공개될 신규 광고에서 다시한번 송혜교의 핑크빛 생기에너지 붐을 일으킬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아이시스8.0은 2013년부터 '핑크빛 생기에너지'가 넘치는 물로 일관되게 소통하고 있으며, 이번 '태양의 후예' PPL 및 송혜교와의 재계약은 이러한 행보에 시너지를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봄날의 싱그러움을 되찾아주는 아이시스8.0으로 생기를 충천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