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대책용 분양형 호텔 투자, 이런 곳을 노려라

적정 분양가, 운영사의 운영노하우 확인 필수
국내 첫 분양형 호텔로 꼽히는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라마다동탄호텔의 성공적인 운영이후 비즈니스 수요  분양형 호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라마다 동탄 분양형호텔의 경우 분양당시 보다 수천만원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고 연 8%를 웃도는 투자수익률도 내고 있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기흥캠퍼스, 종합기술원 을 찾는 국내외 협력업체 관계자들과 외국인 바이어들이 즐겨 찾고 있어서다. 기존 계약자들이 수익률에 만족하고 있어 현재 매물이 많지 않다.

분양형 호텔이 단순히 관광수요만 노리는 것에서 산업단지나 기업체 방문 수요까지 아우르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산업단지나 기업을 따라 나서는 협력업체 임직원들의 출장 수요뿐 아니라 장기간 체류하는 해외 바이어들이 많아 호텔 입장에서는 객실가동률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현재 대부분의 국내 분양형 호텔은 지역 내 관광객 수요를 보고 분양하고 있지만 대다수 관광객은 휴가철 단기 체류가 많고 비수기에는 객실가동률이 낮아 결과적으로 연간 가동률을 낮추게 된다. 때문에 수개월씩 장기간 체류하는 해외 바이어를 확보한 호텔에 비해 객실 가동률 측면에서 불리할 수 있다.

해외 바이어는 수개월씩 장기간 체류하는 경우가 많아 호텔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수익원이 된다. 또한 외국계 기업 종사자나 바이어 등은 주거 선택 기준이 까다롭긴 하지만 소득수준이 일정하고 높은 편이어서 임대업 측면에서는 안정적인 고객이기도 하다.

2012년 생활숙박업이 합법화하면서 구분등기할 수 있게 되고 소액투자가 가능해지고 부족한 환금성도 어느 정도 보완되었다.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에서 분양형 호텔이 쏟아지고 있지만 지역별로 세밀하게 살펴보면 아직도 수요에 비해 공급이 그다지 많지 않다. 따라서 해당지역별로 수요와 공급을 잘 파악, 관광수요와 비즈니스 수요까지 아우르는 지역에서 공급되는 분양형호텔에 선별적으로 관심을 가져봄직하다.
언제든 원할 때 팔수 있게끔 환금성을 보완, 자산관리나 중개업무까지 겸한 분양형 호텔도 고르는것이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분양형호텔의 투자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자금관리를 맡은 신탁사와 시행사나 시공사의 재무건전성 및 운영사의 운영노하우,적정분양가 등도 꼼꼼히 확인해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