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공채 신입 50여명, 평택 농가서 커피퇴비주기로 첫 업무 시작
스타벅스 신입사원들에게 주어진 첫 업무는 우리 농가를 방문, 커피퇴비주기 봉사를 펼치며 농가 일손돕기와 더불어 자원 선순환 과정의 체험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는 신입사원 50여명이 지난 9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우리 농가를 방문, 도움의 손길을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날 스타벅스의 대졸 공채 신입 파트너들은 평택 농장에서 라이스칩 7만2000봉 정도를 제조할 수 있는 5000㎡의 농지에 약 1톤의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한 커피퇴비를 주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은 꽃샘추위 속에서도 뜨거운 열정으로 일손이 부족한 우리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커피찌꺼기에는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 등이 풍부하고 중금속 성분이 없어, 흙과 커피 찌꺼기를 9:1비율로 섞어 사용하면 유기질 함량이 높은 비료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상현 파트너는 “이렇게 우리 농가에 와서 자원 선순환 과정의 시작을 체험하게 되어 뜻깊다”며 “매장에서도 우리 농산물로 만든 제품을 자부심을 갖고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대경 미듬영농협동조합 대표 또한 “스타벅스 파트너들의 방문으로 농가에 봄의 활기가 느껴지는 시간이었다”며 “기업과 농가의 상생을 위한 노력에 젊은 세대들의 관심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봉사활동에 앞서 스타벅스의 대졸공채 신입파트너 50여명은 사전 교육을 통해 스타벅스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고, 이번 경기도 평택 우리 농가에서의 봉사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매장이 속한 지역사회의 발전에 동참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따뜻한 파트너로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커피퇴비로 건강하게 수확한 우리 쌀로 만든 '라이스 칩', '바삭바삭 건강한 넛&칩', '넛츠 라이스 바', '블랙빈 라이스 바' 등의 스낵류와 우리 농산물로 만든 '우리나라 옥.고.감', '단.백.질', '한입에 쏙 고구마' 등 다양한 푸드 상품을 전국 850여개 매장에서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국내 농업계의 경쟁력을 끌어올린 점을 높게 평가받아 '2015 기업- 농업계 상생협력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스타벅스는 다양한 방식의 커피 찌꺼기 자원 재활용 노력으로 지난해에만 종량제 봉투(20L) 6만7천5백장을 절감하고, 올 한 해 18만7천장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매립지까지의 운송에 드는 이산화탄소 배출도 함께 줄여 그만큼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