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소외계층과 '맛있는 동행' 활발 '훈훈'

식음료업계가 각각의 재능을 앞세워 선천성 대사 이상 환아,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 청소년 등 소외계층과의 맛있는 동행에 적극 나서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 CJ프레시웨이, SPC그룹, 교촌치킨,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등 국내 대표 식음료기업 및 단체가 우리 사회의 다양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들은 쿠킹클래스와 전문 외식요리 제공, 제빵기술 교육, 자사 제품 무료시식회 등 각사의 장점과 주특기를 앞세운 활동을 통해 행복하고 맛있는 동행에 적극 나서고 있다.

CJ프레시웨이, 월곡지역아동센터 아동 초청 쿠킹클래스 진행

이날 행사는 CJ프레시웨이 송윤선 셰프의 지도 아래 월곡지역아동센터 어린이 12명과 CJ프레시웨이 임직원 10여 명이 함께 '갈비만두', '피자만두', '떡볶이' 등을 직접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유숙 월곡지역아동센터장은 “아이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볼 기회가 흔치 않은데 재료준비와 장소 제공에, 임직원들이 옆에서 조리 활동까지 도와줘서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강신호 CJ프레시웨이 대표는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자 사회적 책임”이라며 “CJ프레시웨이만의 특성을 살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매일유업, 선천성 대사 이상 환아들에게 생애 첫 외식 선물

매일유업도 지난 24일 서울 신사동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에서 선천성 대사 이상 환아와 가족을 위한 '2만명의 사랑이 모인 행복한 외식' 행사를 펼쳤다.

5만명 중에 1명 비율로 발생하는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은 선천적으로 아미노산, 탄수화물 등 필수영양소를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하거나 전혀 만들어지지 않아 대사 이상을 일으키는 유전질환이다.

매일유업은 엄마의 모유조차 먹지 못하고 단 하루라도 남들과 똑같이 평범하게 식사를 하는 것이 소원인 선천성 대사 이상 아이들을 위해, 17년째 특수 분유를 제조하며 후원해왔다.

이날 매일유업은 참석 가족들에게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와 `수요 미식회' 피자 맛집으로 유명한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의 유병규 셰프가 전문가들과 함께 개발한 저단백 정찬 코스 요리를 선보였다.

에피타이저 샐러드를 시작으로 연어 리소토와 피자 그리고 디저트로 엔요 셔벗과 초콜릿 케이크까지 환아들을 위한 특별 만찬을 제공했으며, 이 날 선보인 모든 메뉴의 레시피를 디지털 액자에 담아 참여 가족들에게 증정하기도 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행복한 외식' 행사를 비롯해, 2001년부터 매년 여름 펼치는 PKU 환아들을 위한 가족 캠프 후원 등 선천성 대사 이상 환아들을 위한 응원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PC그룹, 복지시설 청소년 제과제빵 직업체험 교육 진행

SPC그룹은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기술교육센터'에서  'SPC해피베이킹스쿨(Happy Baking School)'을 진행했다.
 
아동복지시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분야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만들어주고자 (사)부스러기사랑나눔회와 함께 마련한 이 프로그램은 2014년 8월 개설 이래 현재까지 매월 1회씩 총 19회를 개최했으며, 총 268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이날 참가 청소년들은 파리크라상 소속 제빵사의 강의로 케이크와 빵을 직접 만들어 보고, SPC그룹이 운영하는 종합외식문화공간 'SPC스퀘어'를 견학하며 직업 현장을 체험했다. 또한, 교육을 마치고 SPC스퀘어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체험 소감을 나누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참여 학생 중 파티시에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SPC컬리너리아카데미 교육과정 지원과 함께 SPC그룹 취업 연계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교촌치킨, 지적장애인시설 찾아 치킨 100인분 제공...행복나눔 시식 진행

교촌치킨으로 유명한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25일 서울 내곡동에 위치한 지적장애인 생활시설 '다니엘복지원'에 교촌치킨 대표메뉴인 '허니콤보'와 '살살치킨' 등 100인분을 무료로 제공하는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교촌치킨이 매월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행복나눔 시식행사'는 복지시설을 찾아가 치킨을 직접 조리해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다.

이외에도 교촌은 행복나눔 시식행사 외에도 먹으면서 사회공헌에 참여한다는 의미인 '먹네이션(먹다+도네이션)'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돈자조금, 제주서 시각장애인 위한 '한돈 나누-리 요리교실' 개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규)는 지난 26일 제주 한라대학교에서 한돈 명예홍보대사 이난우 요리연구가와 함께 시각장애인 대상 '한돈 나누-리 요리교실'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평소 요리를 하기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자신감을 가져 보다 행복하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특별한 요리교실로 한돈자조금이 지난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정상은 사무국장은 “앞으로도 희망을 우리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