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가 지난 2007년이후 연평균 8.3%씩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국내 치즈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를 통해 유제품 사업군 다각화에 본격 나선다는 복안이다.
aT의 2015 가공식품 세분시장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치즈소비량은 지난 2007년 7만4384톤에서 2014년엔 11만7829톤으로 약 58.4% 증가했다. 이를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8.3%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같은 기간 치즈수입량을 살펴보면 지난 2007년 4만9471톤에서 2014년엔 9만7215톤으로 무려 96.5%나 증가했다. 치즈소비량 증가율보다 38.1%P나 높은 수치다.
반면에 국내 치즈생산량은 2007년 2만4366톤에서 2014년 2만3779톤으로 약 2.4%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이는 치즈의 재료인 국내산 원유의 가격이 외국에 비해 월등히 높아, 이들이 생산하는 제품과 비교시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생산을 늘리지 않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치즈 수입 증가폭이 치즈소비 증가세보다 더 가파르게 나타난 것은 그만큼 국내 치즈 소비층이 더욱 두터워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국내 주요 치즈 제품 제조사는 서울우유, 매일유업, 남양유업, 동원F&B 등이며 최근에는 신세계 PL브랜드인 '피코크'에서도 치즈가 출시되고 있다. 더불어 크래프트사와 밀카나 등 외국계 치즈 제품이 국내 시장을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프랑스 벨社와 제휴 끼리치즈 2종 출시...치즈시장 진출
한국야쿠르트가 이번에 선보이는 끼리치즈 제품은 '끼리크림치즈 포션'과 '끼리 딥앤크런치' 등 2종이다.
이중 '끼리크림치즈 포션'은 매년 15억 조각이 판매될 만큼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벨社의 대표 치즈 브랜드다.
당일 짜낸 신선한 우유로 만들어 우유 본연의 영양은 물론 깊은 맛이 일품이다. 비타민 B2, B12가 들어 있고, 인공착색료, 인공향료, 합성보존료 등을 넣지 않아 보다 건강하게 신선한 치즈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한국야쿠르트 측 설명이다.
또한 '끼리 딥앤크런치'는 신선한 크림치즈와 함께 바삭한 스틱과자까지 한번에 맛볼 수 있어 간편한 건강간식으로 손색이 없다는 것.
김동주 한국야쿠르트 마케팅이사는 “좋은 원료와 엄격한 공정을 거친 치즈 제품을 국내에 잇따라 선보이게 됐다”며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온가족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치즈 제품을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더욱 신선하게 전달함으로써 고객의 건강한 습관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끼리 딥앤크런치'는 지난 15일부터, 또한 '끼리크림치즈 포션'은 오는 19일부터 서울과 경기 일부지역에서 판매하며, 코티즈치즈를 본격 생산하는 하반기부터는 전국으로 확대 판매할 예정이다.
한국야쿠르트는 '끼리 딥앤크런치'는 4개입(140g) 5500원, '끼리크림치즈 포션'은 6개입(108g) 4500원이며, 야쿠르트 아줌마 또는 한국야쿠르트 대표번호를 통해 주문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