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쌀 베이스로 한 ‘쁘띠첼 라이스 푸딩’ 3종 선봬
2015년 기준 쌀재고 190만톤...FAO 적정 수준인 80만톤 크게 웃돌아
기존 푸딩과 차별화된 '한식 푸딩'..."식사대용 디저트로 시장 확장 가능성 높아"
남아도는 쌀 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이 국내산 쌀로 만든 디저트를 선보였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중장기 쌀 수급안정대책의 하나로 쌀 재고 감축을 위한 '2016년 쌀 특별재고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를 통해 올해 쌀 56만t을 처분, 재고를 134만t으로 줄이고, 2018년까지 80만t 수준으로 감축한다는 복안이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정부양곡 재고가 190만t으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제시한 적정 수준인 80만t의 2배를 웃돈데 따른 대책이다.
이러한 가운데 CJ제일제당은 지난 11일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인 쁘띠첼이 '한식 디저트'를 표방하는 신제품 ‘쁘띠첼 라이스푸딩’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구식 디저트로 알려진 푸딩을 한국인에게 익숙한 맛으로 재해석한 '쌀로 만든 푸딩'을 선보임으로써 쌀 잉여재고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주겠다는 의미로도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신제품 ‘쁘띠첼 라이스 푸딩’은 치즈, 크림 등 서구 디저트 문화의 맛 중심이던 기존 푸딩에서, 쌀을 베이스로 푸딩을 만들고 현미, 고구마, 단호박 등 우리 입맛에 익숙한 재료를 사용해 차별화된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특히 CJ그룹 신입사원들이 참가하는 아이디어 공모대회인 '온리원 페어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소비자조사를 거쳐 출시된 제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CJ제일제당 측 설명이다.
김병규 CJ제일제당 쁘띠첼팀 팀장은 “국민 디저트 브랜드로 자리잡은 '쁘띠첼'의 이름에 걸맞게 ' 라이스 푸딩'도 후식, 식사대용, 간식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국민 푸딩으로 자리잡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인 입맛에 맞는 차별화된 디저트 제품을 선보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쁘띠첼 라이스푸딩’ 출시 기념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라이스푸딩 제품을 적극 알리고, 한식 전문 레스토랑과의 협업을 통해 ‘쁘띠첼 라이스푸딩’이 '한식 디저트'로서 자리매김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