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 예일회계법인 대표가 토종 명품회계법인에 대한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상반기 NPL 업계 점유율 2위, M&A는 5위 차지 
예일회계법인은 부실채권(NPL) 매각 자문과 기업구조조정 관련 컨설팅에서 빅4 회계법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급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예일은 법인 창립 10년 만에 컨설팅 분야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성장을 높인데 이어 조세불복 업무에서도 높은 성공률을 보이면서 중견회계법인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빅5 회계법인으로 발돋움해 토종 명품회계법인을 만들겠다는 오영 예일회계법인 대표의 비전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 출범 5년만에 매출 100억원 달성
오영 예일회계법인 대표는 "삼일회계법인 출신의 젊은 회계사들이 찾아와 명품회계법인을 만들어 빅5가 되자고 제안해 지금의 예일회계법인을 설립하게됐다"며 2005년 11월 회사 설립 당시의 비전을 소개했다.
이 회사는 2008년 김우석 전 자산관리공사 사장을 영입하면서 현재와 같은 탄탄한 조직을 구축했다. 그때부터 창립 멤버인 오영 대표가 대표이사를 맡아 조직을 이끌고 있다.
2011년에는 설립 5년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그 후 지속적으로 매출 1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면서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그 결과 2014 회계연도의 경우 컨설팅 매출액 부문에서 139개 회계법인 중 점유율 6위로 올라서는 성과를 거뒀다.
예일회계법인은 대부분의 로컬회계법인이 독립채산제로 운영되고 있는 것과 달리 빅4 회계법인처럼 원펌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또 40년 이상 회계감사업무에 전념해 온 오영 대표를 비롯해 모든 파트너들이 빅4 회계법인 출신들이어서 전문성만큼은 빅4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고 있다.
예일회계법인이 이처럼 고속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만족'이라는 경영원칙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외부고객의 만족을 위해 전문성 있는 인재를 확보한 다음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해 고객의 입맛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내부 고객인 예일회계법인 구성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각 계층을 망라한 TF를 상시 가동하며 구성원들의 니즈를 수시로 파악해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오 대표는 "내부 구성원이 행복해야 그들이 외부고객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고, 그들이 행복해야 예일회계법인이 성장할 수 있다"며 고객 만족경영의 의미를 강조했다.
예일회계법인은 한국공인회계사와 미국공인회계사, 세무사, 변호사 등 70여명의 전문인력이 협업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 10여명의 고문단과 20여명의 지원인력 등 총 100명의 임직원이 가세해 명품회계법인의 반열에 올려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최고의 서비스만 제공한다"…품질관리실·CS본부 운영
예일회계법인은 감사본부와 세무본부, 경영컨설팅본부, 품질관리실로 구성돼 있고 CS 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오영 대표는 "각 본부에 서비스별로 서비스 리더를 지정해 고객들에게 전문적이고 책임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성을 갖춘 고문단이 대표이사 자문기구로서 품질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일회계법인은 회계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품질관리실을 별도 운영하고 있다. 피감사기업과 회계감사용역에 대한 계약을 체결할 때부터 품질관리실의 승인을 받도록했고, 품질관리실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 감사보고서를 발행할 수 없도록 해 감사품질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대표이사 직속으로 CS본부를 설치해 예일회계법인의 서비스에 대해 고객의 만족도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하는 등 서비스 품질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NPL매각 자문·기업 구조조정 컨설팅은 우리가 '최고'
예일회계법인이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는 NPL 매각관련 업무와 워크아웃 실사와 회생절차 자문, M&A 등 기업 구조조정 관련 컨설팅 업무이다.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NPL 매각관련 업무는 예일회계법인이 강점을 가진 분야로 30여명의 전문팀을 운영하고 있다. 예일회계법인은 2013년에 10.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8%로 매각 실적 3위를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삼일회계법인에 이어 2위에 랭크되는 등 NPL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워크아웃 실사 업무와 M&A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교학사와 에스콰이어, 쌍용건설 등 여러 기업에 대한 워크아웃 실사업무를 수행했고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 남광토건, 풍림 등에 대한 회생자문절차를 수행해 컨설팅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M&A 분야에서도 쌍용건설과 웅진케미칼 등의 매각주관사와 회계자문사 역할을 성공적으로 마쳐 상반기 기준 M&A 회계자문시장에서 5위를 기록하는 등 주목을 끌고 있다.
예일회계법인은 조세심판 등 조세불복업무에서도 높은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농심과 GKL 등 다수의 조세불복업무를 성공적으로 마쳐 2005년 설립 이래 수임건수 대비 86%의 성공률을 나타내고 있다.
오영 대표는 "최근 어려워져 가는 글로벌 경제환경에서 한계기업에 대한 선제적인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져 가고 있는데 예일회계법인은 그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 경제위기 극복에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대표는 이어 "예일회계법인이 이처럼 경영컨설팅과 조세볼복업무에 강점을 보이는 것은 빅4 회계법인 출신의 파트너급의 우수한 인력과 국세청 출신의 전문가들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이들이 현업에 직접 참여하는 등 다양한 경험이 축적돼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오영 대표는 해외로 업무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향후 10여개의 해외 지점를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예일회계법인은 중견회계법인에서는 보기 드물게 해외로 업무영역을 확장해 국외로 진출한 우리 기업에 세무자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3년 7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Korea Desk를 설치했고, 지난 7월에는 미국 LA 지사를 설립했다.
오영 대표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외로 많이 진출했지만 현지 세법이나 관행들을 잘 알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임원급 인력을 파견해 현지에서 세무자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일회계법인은 국내 지점을 유지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해외 진출 기업들의 수요가 있는 만큼 향후 10개의 해외 지점을 설치해 해외 진출 기업들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오 대표는 "향후 10년 후의 예일의 자화상을 그려보면 규모면에서도 원펌으로써 지금보다 5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면서 "10개 이상의 해외 지사를 보유한 토종 명품회계법인으로 자리잡도록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예일회계법인 주요 임원]
▲강현구 전무 : 미국공인회계사, 한양대 경제학과·삼일회계법인·한빛회계법인 이사
▲김현일 전무(세무본부장) : 세무사, 세무대학·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박창하 전무 : 공인회계사·한양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삼일회계법인
▲이재영 상무 : 공인회계사·연세대 문학사·한영회계법인, 언스트앤영어드바이저리
▲안태현 상무 : 공인회계사·고려대 무역학과·삼일회계법인
▲김재율 상무 : 공인회계사·서강대 경영학과·삼일회계법인
▲이수현 상무 : 공인회계사·성균관대 경영학과·삼일회계법인·전 한국공인회계사회 감리위원
▲주상철 상무 : 공인회계사, 변호사·고려대 경영학과 ·50회 사법고시·삼일회계법인
▲윤태영 이사 : 공인회계사·연세대 경영학과·삼정KPMG
▲이재민 이사 : 미국공인회계사·연세대 경영학과·삼일회계법인
▲정동진 이사(Indonesia Service Desk) : 공인회계사·서울대 경영학과·삼일회계법인
▲정창우 Managing Partner(미국 LA법인) : 한양대
▲정연주 이사(미국LA지사장) : 공인회계사, 연세대 경영학과, 삼일회계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