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식회사 C&C가 이번에 선보인 복합 선불 유심(USIM)카드
이동통신과 ‘교통 or 쇼핑’ 카드 중 선택... 2가지 기능 담아낸 유심카드
SK주식회사 C&C(대표 박정호)가 이동통신용 유심카드에 교통카드나 쇼핑 결제·할인 카드 중 하나를 선택, 2가지 기능을 한 장의 카드로 묶어낸 ‘복합 선불 유심 카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SK 측에 따르면 최근 요우커(遊客)등 외국인 관광객이 매년 급증함에 따라 이들의 관광 편의성을 향상시키고자, 차별화된 선불 유심 카드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7월 특허 출원을 통해 국내 최초로 복합 선불 유심카드의 기능적 우수성과 편의성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기존에는 관광객들이 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유심카드나 택시, 버스, 지하철 등을 이용하기위해 교통카드, 선불카드를 각각 별도 구매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 카드는 한 장의 카드를 반으로 나눠, 한 쪽엔 이동통신 서비스가 가능한 선불 유심 카드를, 다른 쪽엔 선불 교통카드 또는 선불 쇼핑할인카드를 담아내, 외국인들은 본인의 주사용 목적에 맞는 카드를 구입, 카드를 반으로 잘라 사용하면 된다.
즉, 대중교통 이용이 필요한 경우는 선불+교통카드를 구입하면 되고, 쇼핑 할인을 원할 경우 선불+할인카드를 선택하면 된다. 사용방법은 기존 교통카드나 선불카드, 기프트 카드와 동일하다.
SK주식회사 C&C는 국내 호텔 가운데 요우커(遊客)등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친숙한 앰배서더 그룹과 손잡고 올 크리스마스 시즌에 서울 명동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과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복합 선불 유심카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는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앰배서더 호텔뿐 아니라 공항, 시내 쇼핑 매장 등에서도 손쉽게 카드를 구입할 수 있도록 판매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SK주식회사 C&C 유영상 사업개발부문장은 “고객친화적 선불유심 카드 출시로 교통·유통 가맹점에서 복합 기능의 선불유심 카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글로벌 IoT·스마트 가전 시장을 겨냥해 고객·서비스 별 스마트카드 제품 라인 업을 대폭 확대하고, 보안·인증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카드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주) C&C는 2010년 스마트카드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2235만매(枚)의 다양한 유심 카드를 국내외 통신사에 공급해왔다.
올해 역시 국내 이동통신사와 MVNO는 물론 미국의 애틀랜틱 텔레 네트워크·리미트리스 모바일·잽 브로드밴드·빔스피드 등을 비롯 싱가폴 1위 이동통신사 싱텔 등에 240여만매의 유심카드를 공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