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겨울 특수 겨냥 초콜릿 전쟁 돌입

12월 크리스마스부터 2·3월 밸런타인& 화이트데이로 이어지는 ‘초콜릿’ 특수 겨냥
식음료업계, 독특한 초콜릿 관련 제품 경쟁적 출시...초콜릿 대목 노려

식음료업계가 본격 겨울철을 맞아 달콤한 ‘초콜릿’ 전쟁에 돌입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많은 식음료업체들이 초콜릿을 활용한 다양한 식음료 메뉴 출시에 한창이다. 초콜릿은 달콤·쌉쌀한 맛이나 묵직한 색감이 화사한 봄여름보다는 추운 날씨의 가을겨울철에 어울리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지난 빼빼로데이, 수능은 물론 크리스마스에 밸런타인데이 및 화이트데이까지 연이은 기념일들로 초콜릿 특수가 작용하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초콜릿 대박 사례처럼 올해 역시 식음료업계는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이색 초콜릿 제품과 메뉴들을 경쟁적으로 내놓기 시작했다.

떠먹는 생초콜릿과 선물하기 좋은 형태로 패키지를 구성한 제품은 물론 추위에 꽁꽁 언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달콤하고 진하면서도 독특한 비주얼의 이색 초콜릿 음료까지 다양하게 출시돼 소비자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쁘띠첼, 이색적으로 ‘떠먹는 생초콜릿’인 크림쇼콜라 2종 선보여

CJ제일제당의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쁘띠첼은 최근 떠먹는 생초콜릿 디저트 ‘쁘띠첼 크림쇼콜라’ 2종을 출시했다.

진한 쇼콜라푸딩 위에 신선한 생크림을 토핑한 ‘쁘띠첼 스윗푸딩 크림쇼콜라’와 쇼콜라크림을 진한 카카오 케이크 시트로 감싼 ‘쁘띠첼 스윗롤 크림쇼콜라’ 2종으로 선보인 이번 제품은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판형 초콜릿이나 한입에 쏙 넣는 조각 형태의 초콜릿이 아닌 스푼으로 떠먹는 형태의 생초콜릿 디저트로 부드럽고 진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초콜릿의 원재료인 ‘카카오 빈’을 패키지에 아기자기하고 컬러풀하게 표현해내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쉬 초콜릿, ‘허쉬 키세스 디럭스’ 출시

초콜릿 브랜드 허쉬는 키세스 초콜릿 고유 형태인 곡선형은 그대로 살리면서 크기는 기존 키세스 대비 2배로 커진 ‘허쉬 키세스 디럭스’를 출시했다. 고소한 통헤이즐넛과 허쉬의 부드러운 밀크 초콜릿이 어울려 바삭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패키지 또한 허쉬 키세스의 고유 컬러는 유지하되 로즈골드 컬러를 추가해 박스 형태의 디자인을 적용, 용량에 따라 각기 다른 모양으로 선보이는 4가지로 꾸몄다. 4개입 팩부터 상황에 따라 고르는 재미를 더한 8개입, 15개입, 20개입 팩으로 구성됐으며 박스 형태여서 선물용으로도 적합하다.

서울우유,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초코팝핑볼 섞어 먹는 '비요뜨 슈팅스타' 출시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초코팝핑볼을 요구르트와 섞어 먹는 '비요뜨 슈팅스타'를 출시했다. 비요뜨 슈팅스타는 섞어 먹는 토핑 요구르트의 라인업 제품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코팝핑볼을 토핑으로 넣어 요구르트를 더 즐겁게 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디즈니의 마블 영웅 캐릭터를 패키지 디자인에 도입해 아이들이 신선한 요구르트를 일상 속에서 더 즐겨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비요뜨 슈팅스타의 네모난 용기 속 분리된 두 공간에 각각 플레인 요구르트와 초코팝핑볼 토핑이 담겨 있어 기호에 맞춰 원하는 양만큼 섞어 먹거나 따로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니스톱, 초콜릿 본연의 맛 살린 소프트크림 뉴 초코맛’ 출시

미니스톱은 날씨가 쌀쌀해지는 추•동계 시즌에 열량 보충에 효과적인 초코맛을 구매하는 고객이 더 증가함에 따라 초콜릿 본연의 맛을 살린 ‘소프트크림 뉴(NEW) 초코맛’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소프트크림 초코맛’은 카카오 열매에서 바로 추출한 생초콜릿을 2% 함유했으며 지난해 선보였던 ‘카카오초코맛’ 보다 카카오 분말 0.3%와 유지방 햠유량 2.0%를 증가시켜 이전 상품보다 더 진한 초콜릿의 맛과 풍미를 담았다.

커피전문점, 이색 초콜릿 음료 경쟁적 출시...대목잡기 동참

커피전문점 또한 2015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독특한 초콜릿 메뉴를 선보이며 겨울철 대목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피칸 초콜릿’을 새롭게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 출시 한 달여 만에 10만잔 판매를 돌파하며‘피칸 초콜릿’은 부드럽고 진한 핫초코에 견과류인 피칸을 갈아 넣어 고소함을 더해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음료다.

우유 거품으로 마무리 해 겨울 하얗게 눈 내린 마을을 연상케 하는 메뉴로 크리스마스 시즌과 잘 어울린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겨울 시즌에 단맛이 나는 음료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번 피칸 초콜릿의 인기는 예상을 뛰어 넘고 있다”며 “이디야 대표 메뉴인 ‘토피넛 라떼’처럼 고소한 맛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달 초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하며 모바일 상품권 사용이 증가한 것도 인기 급상승 요인 중 하나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디야커피는 ‘피칸 초콜릿’ 판매 기간 동안 행운번호 추첨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피칸 초콜릿’을 포함해 7000원 이상 구매 후, 영수증 하단에 찍힌 행운번호를 이디야커피 모바일 페이지에 입력하면 당첨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매일100명에게 경품을 증정하며, 중복 응모도 가능하다.

탐앤탐스는 겨울 시즌을 겨냥 ‘프랄린’ 음료 4종을 선보였다. 이 음료는 캐러멜을 입힌 견과류로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특징인 ‘프랄린’을 베이스로 ▲민트 프랄린, ▲민트모카 프랄린, ▲카라멜 프랄린, ▲초코 프랄린 등 4종으로 ‘같은 느낌, 다른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중 달콤한 맛을 극대화 시킨 ‘초코 프랄린’과 ‘카라멜 프랄린’은 날씨가 추워질수록 더욱 즐기기 좋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탐앤탐스 역시 신 메뉴 출시를 기념, 내년 1월 31일까지 겨울맞이 ‘먹Jar! 찍Jar! 받Jar!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한다. 프랄린 음료 1잔 포함 총 15잔을 완성하면 아메리카노가 제공되며, 프랄린 8잔 포함 총 25잔을 마시면 2만8000원 상당의 ‘탐앤탐스 더 칼립소 38TT 텀블러’를 증정한다.

더불어 온라인에서도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펼친다. 탐앤탐스 공식 카페인 ‘탐스놀이터’를 통해 오는 3일까지 스탬프 쿠폰 인증샷 이벤트 ‘내 스탬프쿠폰 여기있탐’을 진행한다.

1등 3명에게 JYP 서울 콘서트 티켓 2매와 마이탐카드 5만원 권을, 또 2등 6명에게는 마이탐카드 3만원 권과 엘리샤코이 럭키박스를, 3등 15명에게는 새우프레즐과 아메리카노 2잔 세트 쿠폰을 증정한다.

카페베네는 달콤한 핫초코가 생각나는 쌀쌀한 가을겨울 시즌을 겨냥, 글로벌 초콜릿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4종의 초콜릿 음료를 내놓았다.

'킷캣 에스프레소 셰이커', '앤디스 민트 초코라떼', '바리깔레보 블랑 초코라떼', '레드벨벳 카페라떼'는 글로벌 유명 브랜드 초콜릿 회사와 카페베네의 유러피안 감성이 어우러져 각 브랜드 초콜릿이 지닌 각양각색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다.

할리스커피는 '겨울 시즌 초콜릿 음료' 4종을 출시했다. '겨울 시즌 초콜릿 음료' 4종은 ‘베리 딜라이트 초코' '민트 초코' '리얼 벨지안 초코' '리얼 벨지안 카페모카' 등이다. 산타클로스 초콜릿과 캔디 지팡이, 진저맨 등 크리스마스 정통 아이템을 모티브로 한 비주얼을 선보인다.

드롭탑은 최근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SNS 공감시인 ‘하상욱’과 콜라보레이션으로 2015 크리스마스 시즌 메뉴 ‘프로즌 핫 초콜릿’을 출시했다.

이 음료는 달콤한 초코 음료에 부드러운 크림, 초콜릿컬 등을 풍성하게 토핑해 달콤함과 부드러움이 조화된 매력적인 음료로 취향에 따라 따뜻하거나 차갑게 모두 즐길 수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의 대표적인 영화 ‘세렌디피티(Serendipity, 2001)’에서 극적 스토리로 소개된 메뉴로, 이제 뉴욕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프로즌 핫 초콜릿’을 드롭탑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드롭탑 마케팅 관계자는 “초콜릿은 추운 날씨와도 잘 어울리고,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보내는 크리스마스 시즌과 가장 잘 어울리는 재료”라며 “추운 겨울, 드롭탑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프로즌 핫 초콜릿’으로 따뜻한 크리스마스 시즌을 보내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