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제리너스커피, 전속모델 신민아 주연 ‘오 마이 비너스’ 제작지원
롯데제과, ‘응답하라 1988’ PPL 복고제품 등장...감성 몰이
최근 롯데리아의 엔제리너스커피와 롯데제과가 잇따라 드라마 제작지원이나 협찬 등을 통한 간접광고(PPL)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2~3년 전부터 국내에 본격 도입된 간접광고의 성공 사례들이 속속 밝혀지면서 많은 식음료업체들이 드라마 제작 지원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식음료 제품이나 매장이 노출됨으로써 해당 브랜드의 인지도 상승은 물론 매출 증대 효과까지 입증되면서 도입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롯데그룹 내 대표 식음료 기업인 이들 두 업체의 간접광고(PPL) 사례를 모아봤다.
엔제리너스커피, 전속모델인 신민아 주연 ‘오 마이 비너스’ 제작지원
최상급 원두 본연의 맛과 풍부한 향의 에스프레소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대표 노일식)는 브랜드 전속모델인 신민아와 소지섭 주연의 KBS2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를 제작 지원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오 마이 비너스’는 얼짱에서 몸짱으로 변신한 신민아와 ‘지·덕·체·미·재력’을 갖춘 5종 퍼펙트남 소지섭 그리고 정겨운, 유인영 등 네 남녀가 그려내는 헬스 힐링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지난 6월부터 엔제리너스커피의 전속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주연배우 신민아는 ‘오 마이 비너스’에서 고등학교 시절 ‘대구 비너스’로 불리며 뭇 남성들의 선망의 대상이었지만 15년 뒤 77kg 몸꽝녀로 역변한 변호사 ‘강주은’ 역을 맡고 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이 드라마의 제작 지원을 통해 매장을 촬영 장소로 제공하고, 극중 커피를 좋아하는 신민아의 모습을 통해 겨울 신제품 및 자유롭고 세련된 콘셉트의 인테리어, 원두 우수성을 알리는 메신저로 담아낼 예정이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드라마의 사랑스럽고 따뜻한 이미지가 엔제리너스커피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해 제작지원 하게 됐다”며 “이번 드라마를 통해 ‘커피의 변화는 엔젤로부터’라는 브랜드 가치를 새롭게 알리고, 소비자에게 한층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제과, ‘응답하라 1988’ 통해 복고제품 등장 감성몰이...혜리 발탁 CF도
롯데제과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의 세 번째 시리즈인 ‘응답하라 1988’의 PPL에 참여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7회까지 방영된 ‘응답하라 1988’에는 매회에 걸쳐 빼빼로, 월드콘, 가나초콜릿, 수박바 등 당시 큰 사랑을 받았던 롯데제과의 인기 제품들이 등장한다. 특히 1980년대 판매 당시의 제품 디자인을 그대로 반영해 향수를 자아낸다.
드라마에는 제품 뿐 아니라 장면 곳곳에서 80년대의 감성을 느낄 수 있어 더 인기다. ‘응답하라 1988’ 제 5화에는 주인공 덕선(혜리)의 꿈속에 1980년대 당시 인기 영화배우 이미연씨가 모델이었던 가나초콜릿의 TV 광고가 등장, 화제가 된 바 있다.
롯데제과는 실제 가나초콜릿의 후속 광고모델로 이번 드라마의 주인공인 혜리를 발탁, 광고촬영을 진행해 가나초콜릿의 2015년판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롯데제과는 ‘응답하라’의 두 번째 시리즈인 ‘응답하라 1994’에 꼬깔콘, 빼빼로, 마가렛트, 카스타드, 제크 등의 제품 PPL로 인기를 끌어 추억의 판매전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롯데제과는 ‘응답하라 1988’에 협찬했던 제품과 1980년대 당시 향수를 일으킬 과자 판촉물 등을 모아 ‘응답하라 1988 추억의 과자 판매전’을 열고 SNS를 통해 다양한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