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보(아이빙유조우)
삼성전자가 갤럭시S7에 탑재할 카메라의 화소수를 늘리는 대신 센서의 크기를 키우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소식이다.
IT관련 최신 정보 제공으로 유명한 중국 웨이보 사용자 아이빙유조우(i冰宇宙)는 국내 정보를 인용, 삼성전자가 프로젝트명 ‘히어로’로 개발 중인 갤럭시S7의 후면카메라에 1200만 화소의 신형 센서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3일 밝혔다.
정보를 제공한 사람에 의하면 삼성전자 내부적으로 화소수를 계속 증가시키는 정책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했으며 따라서 화소를 늘리기보다는 센서의 성능을 개선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한다.
그러나 기존 센서의 크기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듀얼PD(포토다이오드:광 신호를 전기신호로 전환하는 반도체의 일종) 방식을 도입해 빛을 받아들이는 수광부의 면적을 넓혀 노이즈를 감소시키고 생동감 있는 색감을 가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센서의 PD(포토다이오드)는 현재 갤럭시S6에 탑재된 1.12㎛(마이크로미터,1㎛=1백만분의 1m) S5K2P2 센서 PD(포토다이오드)에 비해 크기가 4배 이상 증대돼 저조도(빛이 없는) 환경에서도 고품질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데 될 것이라고 한다.
현재 센서와 모듈 개발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으며 양산을 위해 대기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소식을 전한 아이빙유조우는 모바일 카메라용으로는 다소 크기가 큰 1/2인치 센서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지금까지는 갤럭시S7에 20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될 것이라는 소문이 지배적이었다. 블로거가 전한 정보가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한편 모바일 전문 보도매체인 폰아레나는 3일(현지시간) 1200만 화소인 아이폰6S와 1600만 화소인 갤럭시S7의 비교를 통해 화소수가 이미지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매체는 “현격한 화소수의 차이가 이미지의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화소수 보다는 센서의 크기가 좋은 품질의 이미지를 얻는데 데 유용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