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커피 전문기업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이 펼치고 있는 다양한 문화 나눔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서식품은 지난달 28일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커피를 사랑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1500여명의 시민들을 초청, ‘제8회 동서커피클래식’을 성황리에 진행한데 이어, 29일에는 청주 소재 문의초등학교(이하 문의초교)에서 ‘제8회 맥심 사랑의 향기’ 행사를 연속으로 펼쳤다.
이같은 일련의 활동들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나아가 음악 꿈나무들을 위한 문화자산 후원의 일환이다.
특히 소비재 기업인 동서식품이 그동안 소비자들로부터 받은 사랑과 이익을 지역사회와 소외된 이웃들과 공유하기위한 경영활동이어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영리추구에만 급급한 일부 기업들에게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는 평가다.
'커피향 닮은 클래식 선율로 수놓은 가을밤'...제8회 동서커피클래식 성황리 개최
동서식품은 지난달 28일 청주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커피를 사랑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150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하는 ‘제8회 동서커피클래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동서커피클래식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기획된 동서식품의 대표적인 문화 나눔 활동의 하나다. 국내 정상급 클래식 음악가들이 함께하며 커피 한 잔이 어울리는 가을에 커피 향을 닮은 클래식 선율을 무료로 선사해왔다.
2008년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인천, 대구, 광주, 창원에서 열렸으며, 올해로 8회째를 맞이했다.
류성규 단장 지휘하에 청주시립교향악단의 오케스트라 합주로 시작된 이날 공연은 피아니스트 백혜선과 플루티스트 재스민 최의 아름다운 선율이 이어지며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어진 2부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박정원, 바리톤 서정학, 베이스 박광우 등 내로라하는 성악가들의 열창으로 청중들에게 깊은 감동을 줬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가을단풍의 화려함을 닮은 연주로 청중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신들린 듯한 기교와 풍부한 감정을 한껏 뽐낸 재스민 최는 바이올린 최고의 명곡 중 하나로 유명한 사라사테(Sarasate)의 '찌고이네르바이젠'을 플룻으로 완벽히 소화해 관객들의 우뢰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산골에 울려 퍼진 ‘사랑과 나눔의 선율’...음악 꿈나무 위한 맥심 사랑의 향기
◆…출처 : 동서식품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10월 29일에는 충북 청주 소재 문의초등학교(이하 문의초교)에서 음악 꿈무들을 위한 ‘제8회 맥심 사랑의 향기’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8회째인 ‘맥심 사랑의 향기’는 나눔이 필요한 곳에 문화자산을 후원해 사회 전반에 문화예술의 향기를 나누자는 취지로 기획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동서커피클래식’과 함께 동서식품의 대표적인 문화나눔 행사로 꼽힌다.
이번 행사는 문의초교 학생들로 구성된 산소리·물소리 오케스트라단과 동서식품 관계자, 교직원 및 재학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연습실 오픈을 기념하는 현판 전달식과 첼로, 플룻, 클라리넷 등 악기를 기증하는 식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한국인 최초 빈 심포니 수석 연주자로 활약한 바 있는 플루티스트 ‘재스민 최’가 ‘일일 음악 선생님’으로 나서 직접 레슨과 협연을 시행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재능기부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협연을 펼친 플루티스트 ‘재스민 최’는 “아이들의 연주 모습을 보면서 처음 음악에 빠졌던 어린시절이 많이 생각났다”며 “앞으로 음악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더라도 희망과 도전정신을 갖고 계속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도록 해준 학교와 기업의 지원에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수혜처로 지정된 문의초교는 2010년 ‘친환경 전원학교 시범학교’와 ‘아토피·천식 등 환경성 질환 시범학교’로 지정된 바 있으며, 아토피 치유 활동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오케스트라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전용 연습실, 악기 등의 지원이 필요한 학교로 한국메세나협회의 추천을 받아 맥심 사랑의 향기의 8번째 수혜 대상으로 선정됐다.
동서식품 신연제 CSR 담당자는 “'맥심 사랑의 향기'는 커피향이 은은하게 퍼져 나가는 것처럼 문화자산 후원으로 인생의 향기를 나누는 활동”이라며 “동서식품은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음악꿈나무들을 위해 문화자산 후원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동서식품은 지난 4월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맥심 헤리티지 캠페인'을 알리며 '우리 문화유산 지킴이'로 활동 중이다.
또한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등 다채로운 문화 후원 활동을 펼치며 우리나라 문화 예술 분야의 성장에 이바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