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 음식임을 알리며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성 제고 전략
최근 특정 지역명을 브랜드에 사용하는 외식업체들이 늘고 있어 그 배경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특정 지역명을 브랜드명으로 하는 외식프랜차이즈 업체가 늘고 있다. 이는 지역 대표 음식임을 알리는 동시에 브랜드 인지도를 확고히 해주고 신뢰성을 높여 준다.
더불어 확실한 정체성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에 고도의 브랜드 전략이 숨어 있다고 할 수 있다는 것.
이처럼 브랜드명에 지역명을 사용하는 업체들의 사례를 모아봤다.
서민들의 정겨운 추억 마포갈매기
디딤의 마포갈매기(대표 이범택)는 마포라는 지역명과 대표메뉴인 갈매기살을 합성하여 만든 브랜드다.
60~70년대 서울의 강북 마포는 서남쪽으로 향한 시내버스의 종점으로 하루 일과를 마친 후 동료들과 어울려 고기 한 점에 술한잔을 기울이던 서민들의 추억이 담긴 장소.
이에 마포갈매기는 ‘마포’라는 지역명이 상징하듯 서민들의 정겨움과 소박한 멋을 콘셉트로 한 브랜드로 푸짐한 양은 물론 맛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마포갈매기는 갈매기살뿐만 아니라 주먹고기, 돼지 껍데기 등 다양한 고기 종류의 메뉴가 있으며 자체 디자인한 특화된 불판을 통해 고기가 익어가는 동안 계란 크러스트를 즐길 수 있으며, 기호에 따라 김치, 파무침, 고추 등을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재미도 있다.
평안도찹쌀 순대 맛 그대로 재현 평안도찹쌀순대
평원의 평안도찹쌀순대는 정통 평안도 찹쌀순대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브랜드다. 예부터 평안도 순대는 다른 순대들과 달리 깔끔하고 맛깔스러운 맛을 자랑한다.
특히 순대 피의 굵기가 일정하고 탄력이 뛰어난 돼지소창에 찹쌀과 당면, 선지, 숙주나물, 야채 등을 섞어 넣고 삶아내 다양한 식감을 제공한다.
평안도찹쌀순대의 주 메뉴는 찹쌀순대와 모둠순대, 순대국밥이다. 매장운영효율성과 일관된 맛 유지를 위해 원재료 100% 국내산으로 육수, 고기, 순대 등을 직접 생산, 납품, 배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조선시대부터 해장국으로 유명한 청진동을 브랜드로
HS푸드의 청진동 해장국은 조선시대부터 해장국으로 유명한 청진동을 브랜드로 한 해장국집이다.
청진동 해장국은 소뼈국물에 된장을 풀고 우거지와 콩나물을 넣어 얼큰하게 끓여 만든 메뉴로 저렴한 가격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주요 메뉴는 콩나물해장국, 뼈해장국 등의 건강을 생각한 메뉴로 구성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