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13일, 58억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정유공장 건설계약을 체결했다.
57억6천만 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알주르 정유공장의 2번, 3번 패키지 공사 계약
대우건설 지분은 35% 20억2천만 달러
국내 업체가 수주한 45억4천만 달러 중 최대 규모의 공사
美 엔지니어링 업체인 플루어, 대우건설, 현대중공업 Joint Venture로 공동수행
대우건설(대표이사 박영식)이 지난 7월말 쿠웨이트에서 수주한 57억6,000만 달러 규모의 알주르 정유 공장 프로젝트(AZRP; Al-Zour Refinery Project) 2번 패키지와 3번 패키지 공사의 계약이 10월 13일 쿠웨이트 현지에서 진행되었다.
알주르 정유 공장 프로젝트(AZRP)는 대우건설, 플루어, 현대중공업이 설계·구매·시공(EPC;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을 공동수행하며, 대우건설의 지분은 전체의 35%에 해당하는 약 20억2천만 달러 규모로 한화 약 2조3222억원 규모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각각 45개월 및 41개월로, 공사 공기 단축에 따른 인센티브가 지급되는 형식으로 계약되어, 향후 안정적인 매출 및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KNPC)가 발주한 AZRP 공사는 일일 생산량 61만 5천 배럴의 저유황 연료 생산을 위한 정유 공장 건설 공사로, 총 사업비 13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공사로 올해 발주되는 해외 건설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이다.
대우건설은 작년 2월 쿠웨이트에서 수주한 34억 달러 규모의 클린 퓨얼 프로젝트(CFP) 공사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발주처의 신뢰를 얻어, AZRP 전체 공사 중 최대 규모의 패키지를 맡아 공사하게 되었다. 특히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업체인 플루어 등 CFP 공사에 참여한 기업들과 다시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함에 따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AZRP 공사는 지난 3월 대통령의 중동 순방 정상 외교의 성과로서 대우건설을 비롯한 한국 건설업체가 전체 패키지 5개 가운데 4개 패키지, 총 45억4천만 달러를 수주하게 되었다.
계약식에 참여한 대우건설 박영식 사장은 “최근 수주한 국내 S-Oil의 RUC 및 쿠웨이트 CFP 공사와 함께 이번 AZRP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석유화학플랜트의 Upstream과 Downstream 전 부문에 걸친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