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긱벤치3(하좌:스냅드래곤810, 하우:애플A9)
최근 공개된 벤치마크 데이터를 통해 차기 갤럭시S7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820의 성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모바일 기기 성능측정 도구인 긱벤치3(Geekbench3) 데이터베이스에 등장한 스냅드래곤820(MSM8996)의 멀티코어 점수가 예상보다 훨씬 낮고 싱글코어 점수 또한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선 지난 9일 공개된 스냅드래곤820의 싱글코어 점수 1887점, 멀티코어 점수 3936점으로 현재 공개된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중 싱글코어 점수는 아이폰6S용 A9의 2526점에 이어 2위의 높은 점수다.
이를 전작인 스냅드래곤810이 보인 1508점(싱글코어)과 4811점(멀티코어)에 비춰보면 싱글코어 점수는 25% 정도 개선된 것으로 보이는 반면 멀티코어 성능은 오히려 18% 가량 악화된 것으로 나타난다.
최근 샘플 칩 버전 스냅드래곤820이라며 유출된 점수 2032점(싱글코어)과 5910점(멀티코어)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이전 세대 버전의 초기 프로토타입(시제품)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난 7월1일부터 실시된 수차례의 벤치마크 테스트를 보면 소문과 일치하는 막강한 성능을 구현하는 실제 자료는 아직까지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어 기대로만 끝날 가능성도 있다.
지금까지 긱벤치3를 통해 실시된 7번의 벤치마크에서 보여준 스냅드래곤820의 최고 점수를 보면 싱글코어는 지난 9일(현지시간) 실시된 테스트로 1887점이며 멀티코어의 경우 7월6일의 4519점이다.
특히 초기 프로토타입에 대한 테스트로 보이는 7월1일 벤치마크의 경우 연속된 4번의 시험에서 멀티코어 최고 1998점, 싱글코어 714점으로 수준이하의 성능에 그치고 있어 성능에 의문을 갖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