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보(아이빙유조우)
퀄컴의 스냅드래곤810 후속 스냅드래곤820의 성능개선을 보여주는 벤치마크 자료가 공개됐다.
중국의 웨이보 마이크로 블로거 아이빙유조우(i冰宇宙)는 21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삼성전자의 갤럭시S7 프로토타입(시제품)에 탑재된 퀄컴 스냅드래곤820의 안투투(Antutu) 벤치마크 점수가 7만 점을 넘었다고 밝혔다.
또한 전작 스냅드래곤810과 비교해 전반적 성능개선이 이뤄졌다며 특히 멀티태스킹 능력이 1만점을 돌파하고 싱글코어 정수연산 점수도 획기적인 향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사진:웨이보(아이빙유조우)
지금까지 알려진 SD820 최신 버전은 다음 달 샘플을 출하예정인 V3.x(SD820-A)로 알려졌지만 아이빙유조우가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프로토타입 갤럭시S7에는 SD820(820-B)이 탑재됐다.
그가 공개한 그래프는 전작 SD810(녹색)과 초기 갤럭시S7 시제품에 탑재된 SD820V3.x(SD820-A, 오렌지색), 그리고 최신 SD820(820-B, 적색)의 안투투 벤치마크 결과다.
공개된 그래프에 따르면 SD820-B의 성능은 SD810은 물론 SD820-A(V3.x)보다도 더 강력하고 이전 공개된 ‘삼성 럭키(엑시노스 버전 갤럭시S7)’와 거의 동등한 성능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싱글코어 정수연산 성능과 부동소수점 연산 테스트에서 SD820-B는 SD810에 비해 각각 1.38배와 1.77배의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SD820-B와 v3.x이 동일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분명한 것은 퀄컴의 차세대 SoC(시스템온어칩)가 대량생산을 시작할 때까지 지속적인 성능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고전하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에서 입지를 되찾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의 단순한 업그레이드가 아닌, 애플을 능가하는 성능과 디자인, 그리고 소프트웨어 등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