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긱벤치
삼성전자의 엑시노스8890(일명 몽구스)을 탑재한 갤럭시S7의 벤치마크가 공개되면서 성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모바일 기기 성능측정 도구인 긱 벤치에는 CPU(중앙처리장치)의 클럭 속도를 1.51GHz(기가헤르츠)로 상향 조정해 벤치마크를 실시한 자료가 등장했다.
5번 실시한 자료에서 최대 싱글코어 점수 1532점, 멀티코어 5434점을 기록해 클럭 스피드 1.38GHz에서 기록한 싱글코어 1424점, 멀티코어 4607점 보다는 각 100점 가량 높은 기록이 나왔다.
하지만 이를 경쟁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퀄컴의 스냅드래곤(SD)820과 비교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SD820의 경우 동일한 1.51GHz에서 싱글코어 1811점, 멀티코어 4519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사용자들이 성능을 실감할 수 있는 싱글코어 점수에서 279점,1.82% 가량 높은 성능을 보였다. 물론 멀티코어에서는 코어수가 2배에 달하는 엑시노스8890의 점수가 높았지만 근소한 차이에 불과했다.
한편 CPU와 관련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중국의 아이빙유주(i冰宇宙)는 웨이보 블로그를 통해 동일한 긱벤치서 엑시노스8890(M1)의 싱글코어 점수가 2136점, 멀티코어 점수 7497점을 기록했다는 자료를 공개한 바 있다.
따라서 ‘삼성 프로젝트 럭키’ 또는 ‘삼성 럭키 LTE’로 등장하는 기기에 진짜 엑시노스889(M1)이 탑재된 자료인지는 좀 더 확인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