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긱벤치
애플이 다음 달 출시예정인 아이폰6S의 벤치마크 점수가 새롭게 공개된 가운데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중국의 IT전문 매체 마이드라이버스는 지난 14일, 모바일 성능측정 도구인 긱벤치3의 데이터베이스 스크린 샷(화면 갈무리)을 공개하고 아이폰6S에 2GB 램이 장착됐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아이폰6S에는 ARM의 1.51GHz(기가헤르츠) 프로세서에 2GB(기가바이트) 램을 탑재하고 싱글코어 1811점, 멀티코어 4577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인스타그램(파비앙워너)
하지만 17일, 직접 긱벤치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한 결과 테스트 시점이 지난 3월6일로 실제 완성된 제품이라기보다는 프로토타입(시제품)이었을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17일에도 국내와 중국의 매체들은 중국 웨이보 블로거의 주장을 들어 벤치마크 점수가 싱글코어 2090점, 멀티코어 3569점이며 그래픽 성능을 나타내는 맨하탄, T렉스도 각각 초당 30.3프레임, 66프레임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같은 정보가 사실이라면 지금까지 공개된 스마트폰 중 가장 고성능 기기로 아이폰6S의 성능에 일대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크다.
문제는 해당 블로그에는 내용을 뒷받침할만한 그 흔한 스크린 샷조차 공개하지 않고 단지 각 항목의 점수만을 나열하고 있어 신빙성이 매우 낮아 보인다는 점이다.
한편 지난 13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사용자이며 애플 개발자라고 신분을 공개한 파비앙워너(fabienwannerofficial)는 긱 벤치3에서 테스트 중인 스크린 샷을 통해 이와 같은 주장과 다른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자료에 나타난 시스템 정보에는 코드명은 아이폰8.2로 2.0GHz(기가헤르츠) A9 프로세서에 1GB 램을 탑재하고 스위스 콤의 4G망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