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6S와 S6 플러스의 대량생산 지연으로 판매시기도 늦춰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인 홍콩 KGI증권의 궈 밍치는 지난 7일 공개된 투자노트를 통해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이 예상보다 2주가량 늦은 8월말에야 대량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보도매체들은 폰스콘 내부자나 업계소식통, 그리고 공급체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달 초부터 대량생산을 개시했다고 보도해 왔으나 궈 밍치의 말이 사실이라면 상황이 달라진 것이다.
그는 하청업체인 폭스콘이 4.7인치 아이폰6S 60%와 5.5인치 S6 플러스 전량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며 공급업체들이 공급하는 부품의 유형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완제품의 출하 시기다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3분기 출하 예정인 새로운 아이폰의 핵심 부품은 ‘포스터치’관련 부품으로 패널 출하는 5000만대~5500만대 그룹과 4000만대~4500만대 그룹으로 구분되고 일반적 부품 출하는 2000만대에서 2500만대 분량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품 공급에 있어 이와 같은 차이가 발생하는 까닭은 각 생산 단계마다 다른 생산수율과 부품 생산에 소요되는 부품의 상이한 리드타임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중국 정조우 지방의 매체인 홍 하이푸는 최근 폭스콘 공장 직원의 발언을 빌어 주문 받은 엄청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대규모 직원의 채용을 마치고 초과근무까지 실시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매체마다 서로 다른 내용을 쏟아내고 있어 어떤 것이 사실인지 파악하기 힘들기는 하지만 궈밍치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아이폰6S의 9월 출시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설혹 9월말 출시가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정상적인 물량 공급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돼 공급 부족으로 판매에까지 영향을 미쳤던 아이폰5의 문제점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