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공개예정인 애플의 아이폰6S의 내부 설계가 대폭 변경됨에 따라 생산수율을 끌어 올리는데 애플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경제일보는 외형 디자인에 큰 변경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 내부설계 변경으로 제조 난이도가 높아져 조립업체들이 정상적인 생산수율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아이폰6S용 PCB(인쇄회로기판)를 생산하고 있는 제조사는 대만의 전자부품 전문 생산기업인 콤팩과 ZDT, 유니마이크론 등 3개사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협력업체들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폰6S의 내부 구조가 전작인 아이폰6와 크게 변경된 관계로 일정한 생산수율에 도달하는데 상당한 애로를 겪으며 본사 임원이 중국의 생산현장에 상주해 생산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내부구조의 변화가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소문에 따르면 포스터치(누르는 힘의 세기를 감지해 앱을 구동시키는) 디스플레이 장착과 관련된 것이라고 한다.
매체는 “아이폰6S와 6S플러스에 포스터치를 탑재하는 작업은 생각보다 까다로울 수 있다”며 “기기의 두께를 7.1mm로 늘렸지만 케이스와 정교하게 배열시키는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 201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부품의 정상적인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초기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생산량 때문에 곤란을 반복한 경험이 있다. 이에따라 내부설계 변경으로 인한 어려움이 생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관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