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폰6S용 A9 프로세서 수주에 이어 낸드플래시(NAND) 메모리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중국의 IT전문 it홈(home)은 삼성전자가 A9 프로세서 생산이 유력한 가운데 아이폰6S 및 6S 플러스 메모리 수주를 위해 도시바, 샌디스크, SK하이닉스와 경쟁하고 있다고 29일 보도했다.
업계 소식통은 “삼성전자는 애플의 차세대 제품에 64GB(기가바이트) 낸드플래시 칩 공급업체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 중국 시안공장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수량과 가격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해 공급이 확정된 상태는 아니며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6의 경우 64GB는 도시바(50%)와 SK하이닉스(30%), 그리고 샌디스크(20%) 비율로 공급했으며 16GB는 SK하이닉스, 128GB는 도시바가 독점했다. 삼성전자는 너무 높은 가격을 제시해 공급이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삼성전자가 아이폰6S용 낸드플래시 메모리까지 공급할 수 있다면 양사의 관계는 특허분쟁 이전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상당부분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820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수주에도 성공했다는 보도가 있었던 바 파운드리 분야 매출도 급신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