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출시할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6S에 듀얼 카메라를 장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주장이 다시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대만의 비즈니스 위클리는 타이완 디지털카메라 생산(ODM)업체 알텍(Altek)의 최고경영자가 “애플이 최소한 3년 이상 듀얼 카메라 렌즈를 장착한 모바일 기기 연구를 조용히 진행해 왔다”고 말한 것으로 26일 보도했다.
또한 “애플이 듀얼(2)렌즈 카메라 기술을 최대한으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며 “듀얼 렌즈 모듈의 충분한 공급으로 아이폰의 대량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개발 중인 애플의 스마트폰용 듀얼 렌즈 카메라는 이미지 번짐과 같은 기술적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지난 4월 2000만 달러를 들여 인수한 링스이미징(LinX Imaging)사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대부분 해결한 것으로 전했다.
링스사는 모바일 기기용 다중 조리개 방식의 카메라 기술에 특화된 회사로 보다 깊이 있는 이미지를 추출하거나 심도 있는 지도를 생성하고 3D이미지로 재구성하는 사용되는 소프트웨어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링스사의 기술을 이용할 경우 보다 소형화된 이미지 센서 장착이 가능하고 더 많은 빛을 흡수함으로써 저조도(광량이 적은) 환경에서도 좋은 품질의 사진을 촬영이 가능하게 된다.
아울러 듀얼 렌즈 기술이 적용된 아이폰을 개발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러한 기술을 장착한 아이폰 또한 머지않은 미래에 만날 수 있는 가능성도 또한 커졌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대만의 언론들은 아이폰6와 6플러스 카메라부품의 80%를 공급하는 라간사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카메라부품 생산량을 2배 이상 늘리기 위해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사실에도 주목했다.
라간사가 생산량을 증가시키려 하는지에 대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차세대 아이폰 생산에 필요한 듀얼 렌즈를 공급하기에는 물량이 부족하다는 소문과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관련 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코어포토닉스(Corephotonics)는 듀얼 렌즈를 채택할 경우 디지털 줌을 이용하지 않고도 멀리 있는 사물을 자연스럽게 촬영할 수 있으며 피사체의 증폭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