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명가 재건'을 외치며 GS건설이 분양중인 해우대 자이 2차 조감도
부산시장 공략 강화...‘지역 명가 재건 프로젝트’ 본격화
83년 럭키아파트부터 부산에서 30년간 3만 가구 공급
'부산 명가' 타이틀을 다시 가져오겠다는 GS건설의 선언에 부산 소비자들은 주말 3만명이 견본주택을 방문하며 응답했다.
GS건설 자이는 얼마전 올 하반기 부산에 4개 단지 2881 가구를 공급하며 과거 부산에서 얻었던 '지역 명가' 타이틀을 가져오겠다고 선언했다.
89년 럭키화학공장터에 건립한 동래 럭키아파트로 부산에 첫 진출한 이래, 지난 30여 년간 부산에서 약3만가구 아파트를 공급, 부산 아파트 주거문화를 선도해온 GS건설이 지방 분양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부산지역에서 다시 한번 왕좌 탈환을 노린다.
GS건설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방 부동산시장이 장기침체기로 접어들면서, 13년 3월 부산 북구 금곡동에서 분양한 ‘신화명리버뷰자이’ 를 끝으로 약 3년간 긴 공백기를 가져왔다.
80년대 동래럭키아파트, 90년대 신개금LG아파트, 2013년 신화명리버뷰자이…
GS건설은 이 달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에서 분양하는 ‘해운대자이 2차’ (813가구)를 시작으로, 하반기까지 총 4개 단지 2881가구를 공급하고 도시정비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하반기 부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올해 첫 부산 공급물량으로 선보이는 ‘해운대자이2차’는 해운대구 우동2구역을 재개발해 전용 37~84㎡ 총 813가구의 아파트를 공급, 이 중 48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키로하고 지난 주말 견본주택을 오픈했다.
오픈 첫날인 지난 19일(금) 평일임에도 불구하고내방객들이 외부에 150m이상 길게 줄을 서서 입장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며 주말까지 총3만여 명이 방문해 북새통을 이뤘다.
견본주택 내부도 상담을 받으려는 대기 고객들로 늦은 시간까지 붐볐으며, 전화 상담도 하루 평균 3천여 통에 이를 정도로 끊이질 않았다.
GS건설 관계자는 "부산 명가의 자존심을 찾겠다는 GS건설의 선언에 부산 소비자들께서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대답해 주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운대자이 2차' 건본주택 밖으로 방문객들이 관람을 위해 줄을 서있다.
GS건설이 올해 첫 부산 지역 분양물량으로 선보이는 해운대자이 2차는 해운대구 우동6구역을 재개발해 지하 3층, 지상33층 8개동(임대동 1개 포함) 전용 59~84㎡ 총 813가구의아파트를 공급, 이 중 전용 ▲59㎡ 57가구 ▲74㎡ 5가구▲84㎡ 427가구 등 총48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김필문 GS건설 해운대자이 2차 분양소장은 “부산 부동산 시장은 지난 해부터 주거 인프라가 잘 갖춰진 원도심에 새 아파트 공급이 이루어지면서 분양시장이 호조세를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해운대자이 2차는 1차의 프리미엄이 시세로 증명되면서 부산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받는 것 같다”고 밝혔다.
2013년에 분양한 ‘해운대자이 1차’는 2년 동안 약 1억 원 가량 가격이 상승하는 등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2차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해운대자이 2차는 오는 23일(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목) 1순위 청약, 26일(금) 2순위 청약을 접수하며, 7월 2일(목) 당첨자 발표 후 7일(화)부터 9일(목)까지 사흘 간 정당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8년 1월예정이다.
동래 명륜자이, 거제자이, 수영강자이 등 올 부산지역 4개 단지 공급
GS건설은 이번에 분양하는 해운대자이 2차 이후에도 해운대구 반여동에 수영강자이(가칭) 564가구 그리고 연말에는 부산 동래구 명륜4구역을 재개발한 명륜자이(가칭)가 전체 657가구 규모 중 463가구를 일반분양을 통해 공급하고,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서는 거제1구역을 재개발한 847가구 규모의 ‘거제자이(가칭)’가 535가구 규모의 일반분양을 준비 중이다.
GS건설은 올 해 부산에서 신규분양사업과 함께 도시정비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1구역(1월), 부산재정비촉진 2-1구역(3월) 등 8,500억원의 수주를 달성했으며, 하반기에도 남구 삼익타워 재건축 사업을 비롯해 다수의 도시정비 사업장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남무경 GS건설 건축기획담당 상무는 “부산 부동산시장은 대구와 함께 전국적으로 가장 신규 분양 열기가 뜨거운 곳” 이라며 “GS 건설은 올해 신규 분양시장뿐 아니라, 도시정비사업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부산지역에서 자이 브랜드 명성을 되찾겠다” 며 포부를 밝혔다.
부산은 최근 분양열기가 수도권을 능가할정도로 뜨거워지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달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서 분양한 '사직역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2차'는 180가구 모집에 2만5390명이 몰려 평균 141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 중 전용 84㎡형은 40가구에 1만5572명이 몰려 청약경쟁률이 389대1을 기록, 지난 2007년 이후 부산에서 신규 분양한 아파트 중 3번째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신규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도 갈수록 치솟고 있어, 지난달 분양한 광안 포스코더샵의 경우, 최대 1억원 가까이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