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올 한해 ‘경영안정성’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수익성 제고 ▲글로벌진출 확대 ▲일류 기업문화 구축 ▲CSV의 체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CJ그룹 손경식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도 순탄치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되며 특히 이재현 회장의 부재는 그룹 최대 위기상황인 만큼 임직원 여러분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창의와 혁신으로 낭비를 제거해 수익 경쟁력 강화와 자금의 효율적 관리로 경영 안정성을 제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한국경제는 앞으로 내수 개발이 큰 과제가 될 것이나 내수시장이 급격히 늘어나기는 힘들 것인 만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새로운 미래 성장 분야를 개척해야 한다”며 글로벌 사업 가속화의 의지를 다졌다.
손회장은 이와 함께 CSV(공유가치창출)의 체계화를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줄 것도 당부했다.
그는 “최근 자본주의에 대한 불신과 反대기업 정서 확산으로 공존‧공생의 중요성이 급부상하면서 기업의 CSV활동이 강조되고 있다”면서 “CSV란 기업의 목표인 ‘성장 및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윈-윈’의 신개념 사업 모델로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함과 동시에 그룹 발전에도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손회장은 “역경을 헤치고 미래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열쇠는 일하는 사람들의 역량이라고 믿는 만큼 우수 인재의 확보 및 육성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려움 속에서도 인재경영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한편, 지난해 CJ그룹은 제일제당 식품사업 체질개선, 오쇼핑 취급고 3조원 돌파, CGV 의 세계 극장업계 ‘Top5’ 도약, 영화 ‘설국열차’와 방송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응답하라, 1994’ 흥행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
이에 힘입어 CJ그룹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 성장한 28조50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