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소득요건, 자격요건 등이 까다로워 자금을 빌리기가 어려웠던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금의 대출요건이 대폭 완화된다.
대출을 받지 못했던 연소득 7000만원 이하의 부부도, 만 30세 이상 단독세대주도 시중 최저수준의 금리로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금을 빌릴 수 있다.
정부가 27일 발표한 ‘2013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에 따르면, 이미 지난 12일부터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금 대출요건이 대폭 완화돼, 하반기에는 보다 많은 국민들이 주택자금 대출을 이용할 전망이다.
우선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금의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기존에는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 가구로 한정됐던 지원대상이 연소득 7000만원 이하 가구로 완화된다.
대출금리도 시중 최저수준으로 지원된다. 종전에는 20년 만기 3.5%, 30년 만기 3.7% 등으로 설정됐던 대출금리가 대출을 받는 대상의 소득․만기별로 연 2.6～3.4% 사이에서 차등적으로 적용된다.
그동안 주택자금 대출대상에서 제외됐던 부양가족 없는 만30세～35세미만 단독세대주도 저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