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 차원의 경기회복 및 경제활성화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올해 하반기 3%, 내년에는 4%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겠다고 국민들에게 약속했다.
고용률 70% 달성을 목표로 올해는 30만개의 일자리를 더 만들고, 민생안정을 위해 물가를 1.7% 수준으로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27일 서울시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201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올해 연간 2.7%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201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내놓으며, 민생경제 회복과 창조경제 구현을 목표로 하반기에는 3%대 경제성장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 부총리는 하반기 경제 여건이 만만찮다고 평가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최근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 경제의 성장세도 예상보다 좋지 않기 때문이다.
현 부총리는 "대외 불확실성이 상반기 중에 다소 완화되는가 싶더니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고, 중국의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등 불안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일본경제 회복 여부, 미국의 채무한도 증액 협상, 유로존 경기둔화 지속 가능성 등 불확실성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며 "글로벌 환경의 급변동이라는 맞바람을 받아 자칫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서민생활의 어려움이 지속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3%대 성장 회복 ▲리스크 관리 강화 ▲민생부담 완화 ▲고용률 70% 로드맵 실행 ▲창조경제 기반 강화 ▲경제민주화 구현 ▲재정의 국정과제 이행 뒷받침 ▲국민·현장·성과 중심의 점검 등을 8대 핵심과제로 설정했다.
현 부총리는 지난 3월 발표한 박근혜 정부 2013년 경제정책방향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민생경제 회복을 가시화하고, 국정과제 실천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하반기 8대 핵심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무엇보다 저성장 흐름을 반드시 끊어 3%대 성장을 회복하겠다"며 "대외 불확실성이 크고 국내의 구조적 불안요인이 잠재한 만큼,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대응하고, 민생부담을 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올해 하반기 3%대 성장, 연간 2.7% 성장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4% 성장을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국민들에게 약속했다.
그는 "올해 3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내년에는 고용률 70% 로드맵을 강력하게 추진해 48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물가는 올해 1.7%, 내년은 2.8% 수준에서 안정시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책이 10%이고 집행이 90%라는 인식하에 국민과 전 부처가 참여하는 성과 중심의 정책점검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정부도 오늘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철저히 이행·점검해 연말에는 국민들께서 '경제가 좀 나아졌구나'라고 체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