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유사금융회사 감독 확대 추진
비상장대기업 감리주체 금감원으로 이관
금융감독원이 회계부정행위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6일 박영준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2013년도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고 "회계 시스템을 선진화하고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겠다"며 이 같은 계획을 내놨다.
우선 재무제표나 감사보고서에 대한 감리 비율이 전년 129개 사에서 71개 사(55%) 증가한 200개 사로 확대키로 했다.
또한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에 유사금융업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감리인력 확충을 통한 유사금융회사 감리비율 확대를 유도하는 등 회계감독의 사각지대였던 비상장 유사금융회사에 대한 감독도 확대한다.
비상장 대기업에 대한 감리 및 조치도 엄격해진다.
박 부원장보는 "상장법인과 동일한 수준의 감독을 위해 비상장대기업 감리주체를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금감원으로 이관할 것"이라며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인 비상장법인 등의 분식회계에 대한 조치수준은 상장법인과 동일한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