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증권회사의 원활한 구조조정을 위한 제도 개선이 이뤄질 방침이다.
6일 박영준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2013년도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고 "자본시장 활성화와 금융투자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투자회사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금융투자업자 간 합병 및 자본감소 요건 완화 등을 통한 금융투자산업의 구조조정 지원 방안을 내놓겠다는 설명이다.
우선 그간 제기된 심사기준의 문제점이 개선될 전망이다.
그는 "부실금융기관 요건과 인가심사 중단사유 등 인가심사 과정에서 제기된 심사기준 문제점 개선을 추진하고, 인가받은 업무의 영위 여부 및 인가요건 유지 여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를 위반한 회사에 대해서는 퇴출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금융투자업을 자진폐지하는 승인요건을 구체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회사 임원에 대해서는 '엄격한' 자격요건이 도입된다.
박 부원장보는 "금융투자회사 임원은 도덕성과 적극성 등을 갖춘 적극적 자격요건을 갖춰야 한다"며 "금융투자회사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