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인터넷 신문협회 주최로 열린 김두관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김두관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와 황춘섭(오른쪽) 조세일보 대표이사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김두관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10일 "대기업·수도권 중심의 성장을 중소기업과 지방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4000개 정도의 작지만 강한 기업을 세계적인 기업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저녁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열린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민병호) 주최의 '정치야 놀자' 토론회에서, "민주통합당에는 '분배'만 강조할 뿐 '성장'을 위한 '정책컨텐츠'가 부족한 것 같다"는 <조세일보>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김 후보는 "그동안 우리 사회가 수도권과 대기업 중심의 성장이었다면, 이제는 중소기업과 지방을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더불어 복지를 통해 사회안전망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성장모델로 독일의 중소기업을 예로 들며 "독일에는 작지만 세계적인 중소기업들이 다 지방에 있다. 이로서 지방과 도시가 골고루 잘 사는 분권국가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작지만 강한 4000개 정도의 중소기업에게 R&D를 지원해 세계적인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 기업들을 성장의 기초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