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 손실에 대한 두려움 커
10~30년 후 장기적으로 봐야
퇴직연금 제도 도입 7년. 퇴직연금 시장은 지난해까지 무려 50조원 규모로 폭발적인 성장을 해왔다.
그러나 대기업 위주로 가입이 이뤄지고 있는데다 국내 산업에서 99%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의 경우 퇴직연금 제도에서 사실상 소외돼 있는 실정이다.
<조세일보>에서 지난해 공공기관과 대·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1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상당수는 퇴직연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퇴직연금에 가입된 직장인도 "회사에서 알아서 관리해준다"거나 "바빠서 신경 쓸 겨를이 없다"는 경우를 종종 발견할 수 있었다.
설문 조항은 ▲퇴직연금의 이해도 ▲퇴직연금 유형에 대한 선호 ▲퇴직연금의 투자 성향 3개 항목이었다.
우선 확정급여(DB)형과 확정기여(DC)형, 원리금 보장형과 실적배당형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응답자는 10%(12명)에 그쳤다.
DB형과 DC형 중에서 58%(69명)가 DC형을 선호했으며, 원리금 보장형과 실적배당형 중에서는 59%(71명)가 실적배당형을 선호했다.
DB형과 DC형을 둘 다 도입 후 직접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79%(95명)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시중은행에 다니는 A 씨는 "앞으로 금융시장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둘 다 도입해 한 쪽을 선택하고, 상황에 따라 나중에 변경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DB형이나 원리금 보장형을 선호하는 응답자의 경우 원금 손실에 대한 불안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에 아직 가입하지 않았다는 직장인 B 씨는 "퇴직연금은 노후대비를 위한 자금이기 때문에 이자 수익이 다소 적더라도 안전하게 운용돼야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적배당형을 선택한 또 다른 직장인 C 씨의 경우 "실적배당형이라도 원금 보장이 아예 안 된다면 다시 한 번 고려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설문조사에는 20~30대 중반 62명(52%), 30대 후반~40대 40명(33%), 50대~은퇴 직전의 직장인 18명(15%)이 참여했다.
10~30년 후 장기적으로 봐야
퇴직연금 제도 도입 7년. 퇴직연금 시장은 지난해까지 무려 50조원 규모로 폭발적인 성장을 해왔다.
그러나 대기업 위주로 가입이 이뤄지고 있는데다 국내 산업에서 99%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의 경우 퇴직연금 제도에서 사실상 소외돼 있는 실정이다.
<조세일보>에서 지난해 공공기관과 대·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1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상당수는 퇴직연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퇴직연금에 가입된 직장인도 "회사에서 알아서 관리해준다"거나 "바빠서 신경 쓸 겨를이 없다"는 경우를 종종 발견할 수 있었다.
설문 조항은 ▲퇴직연금의 이해도 ▲퇴직연금 유형에 대한 선호 ▲퇴직연금의 투자 성향 3개 항목이었다.
우선 확정급여(DB)형과 확정기여(DC)형, 원리금 보장형과 실적배당형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응답자는 10%(12명)에 그쳤다.
DB형과 DC형 중에서 58%(69명)가 DC형을 선호했으며, 원리금 보장형과 실적배당형 중에서는 59%(71명)가 실적배당형을 선호했다.
DB형과 DC형을 둘 다 도입 후 직접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79%(95명)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시중은행에 다니는 A 씨는 "앞으로 금융시장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둘 다 도입해 한 쪽을 선택하고, 상황에 따라 나중에 변경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DB형이나 원리금 보장형을 선호하는 응답자의 경우 원금 손실에 대한 불안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에 아직 가입하지 않았다는 직장인 B 씨는 "퇴직연금은 노후대비를 위한 자금이기 때문에 이자 수익이 다소 적더라도 안전하게 운용돼야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적배당형을 선택한 또 다른 직장인 C 씨의 경우 "실적배당형이라도 원금 보장이 아예 안 된다면 다시 한 번 고려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설문조사에는 20~30대 중반 62명(52%), 30대 후반~40대 40명(33%), 50대~은퇴 직전의 직장인 18명(15%)이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