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형은 안정성, DC형은 수익성이 강점"
퇴직연금의 유형은 크게 확정급여(DB)형과 확정기여(DC)형 두 가지로 나뉜다.
대부분의 기업이 둘 중 한 가지 유형을 선택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둘 다 도입 후 근로자가 직접 선택하도록 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DB형과 DC형은 두 단어가 흡사해 혼동되기 쉽지만, 의미를 파악하면 쉽게 이해된다.
□ DB형, 안정성은 '보장', 수익성은 '글쎄' = DB형은 말 그대로 은퇴 후 지급받는 퇴직 '급여'의 금액이 정해져 있다. 퇴직급여의 원금은 은퇴 직전 3개월의 평균 급여에 근속연수를 곱한 금액으로 산정되며, 이자율은 금융회사(퇴직연금 사업자)가 제시하는 금융상품의 금리에 따르기 때문에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또한 사내(社內)에 적립한 금액의 일부(20%)가 손해비용으로 인정되고 있지만, 정부는 앞으로 이를 연 5%씩 줄여 오는 2016년에는 완전히 폐지할 방침이다.
DB형은 기업의 재무 담당 부서가 운용을 맡으며, 정기예금이나 보험 등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주로 투자된다. 따라서 원금 손실의 위험이 적고, 안정적으로 운용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러나 경기 침체에 따른 저(低)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있고, 정기예금 금리가 물가상승률을 밑도는 '실질금리 마이너스(-)' 현상으로 수익성이 낮다는 치명적 단점도 안고 있다.
이 때문에 DB형은 퇴직연금 도입 초기 전체의 90%를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나 점차 그 가입률이 줄어드는 추세다.
□ DC형, 수익성 좋지만 제대로 모르면 낭패 = DC형은 근로자가 납입하는 퇴직'기여'(적립)의 금액이 정해져 있다.
근로자는 연봉에서 12분의1을 해마다 납입하고, 원하는 경우 추가 납입도 할 수 있으며, 추가 납입 금액에 한해 소득공제가 적용된다.
특이한 점은 근로자가 직접 퇴직연금 상품을 고르고 운용할 수 있어 운용 실적에 따른 수익률도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원금 손실의 위험이 크고, 금융 시장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투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단, DB형과 달리 적립금의 100%가 금융회사에 맡겨지기 때문에 기업의 도산 시 원금을 떼일 위험이 없다.
퇴직연금 사업을 하고 있는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젊은 직장인들은 주식 공부 등을 많이 해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무작정 DC형에 가입 후 적극적으로 주식 등에 투자를 하는데, 이는 바람직한 운용 방법이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은 회사에 다니거나 이직으로 퇴직금을 중간정산받은 경우 개인퇴직계좌(IRA)에 가입할 수 있다.
IRA는 근로자가 개별적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이직 횟수가 빈번하거나 비정규직 근로자인 경우에 유리하다. DC형과 마찬가지로 근로자가 직접 운용을 한다.
퇴직연금의 유형은 크게 확정급여(DB)형과 확정기여(DC)형 두 가지로 나뉜다.
대부분의 기업이 둘 중 한 가지 유형을 선택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둘 다 도입 후 근로자가 직접 선택하도록 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DB형과 DC형은 두 단어가 흡사해 혼동되기 쉽지만, 의미를 파악하면 쉽게 이해된다.
□ DB형, 안정성은 '보장', 수익성은 '글쎄' = DB형은 말 그대로 은퇴 후 지급받는 퇴직 '급여'의 금액이 정해져 있다. 퇴직급여의 원금은 은퇴 직전 3개월의 평균 급여에 근속연수를 곱한 금액으로 산정되며, 이자율은 금융회사(퇴직연금 사업자)가 제시하는 금융상품의 금리에 따르기 때문에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또한 사내(社內)에 적립한 금액의 일부(20%)가 손해비용으로 인정되고 있지만, 정부는 앞으로 이를 연 5%씩 줄여 오는 2016년에는 완전히 폐지할 방침이다.
DB형은 기업의 재무 담당 부서가 운용을 맡으며, 정기예금이나 보험 등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주로 투자된다. 따라서 원금 손실의 위험이 적고, 안정적으로 운용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러나 경기 침체에 따른 저(低)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있고, 정기예금 금리가 물가상승률을 밑도는 '실질금리 마이너스(-)' 현상으로 수익성이 낮다는 치명적 단점도 안고 있다.
이 때문에 DB형은 퇴직연금 도입 초기 전체의 90%를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나 점차 그 가입률이 줄어드는 추세다.
□ DC형, 수익성 좋지만 제대로 모르면 낭패 = DC형은 근로자가 납입하는 퇴직'기여'(적립)의 금액이 정해져 있다.
근로자는 연봉에서 12분의1을 해마다 납입하고, 원하는 경우 추가 납입도 할 수 있으며, 추가 납입 금액에 한해 소득공제가 적용된다.
특이한 점은 근로자가 직접 퇴직연금 상품을 고르고 운용할 수 있어 운용 실적에 따른 수익률도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원금 손실의 위험이 크고, 금융 시장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투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단, DB형과 달리 적립금의 100%가 금융회사에 맡겨지기 때문에 기업의 도산 시 원금을 떼일 위험이 없다.
퇴직연금 사업을 하고 있는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젊은 직장인들은 주식 공부 등을 많이 해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무작정 DC형에 가입 후 적극적으로 주식 등에 투자를 하는데, 이는 바람직한 운용 방법이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은 회사에 다니거나 이직으로 퇴직금을 중간정산받은 경우 개인퇴직계좌(IRA)에 가입할 수 있다.
IRA는 근로자가 개별적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이직 횟수가 빈번하거나 비정규직 근로자인 경우에 유리하다. DC형과 마찬가지로 근로자가 직접 운용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