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세청장, 외부인사에 중점"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신임 국세청장에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 신임 검찰총장에 천성관 서울중앙지검장을 각각 내정했다.
백용호 신임 국세청장 후보자는 장관급인 현 공정위원장이며, 천성관 서울중앙지검장은 사법시험 22회 출신으로 각각 파격인사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공식 브리핑에서 국세청장 인선과 관련해 "백용호 후보자는 학계와 공정위의 활동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은 인물로 그동안 공정위업무를 선진화시키고 조직은 안정화시켰다"며 "국세행정의 변화와 개혁을 주도할 전임자로 보고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또 검찰총장 인선에 대해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도 법질서 확립에 대한 소신이 분명한 인사로 변화하는 법질서 상황에 맞게 국민에게 신뢰받는 검찰을 만들 적임자"라며 "이른바 검찰조직의 일신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이미 검찰 내부에 (사법시험) 20회가 2명, 21회가 5명의 선배가 있다. 검찰의 세대교체가 상당히 과감하게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변인은 국세청장 인선과 관련해 "국세청의 경우에는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이 외부인사, 전문성에 뒀다. 백용호 후보는 대통령을 오랫동안 보좌해 왔고, 공정위위원장으로서의 업무력량도 인정받았다"며 "그럼에도 국세행정이 매우 전문성이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전문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 현재 직무대행 체제를 5개월여간 끌어오면서 조직의 안정은 이미 이뤄졌기 때문에 두 균형축이 이번 인사를 통해 다 잡히게 된다고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