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2일 국세청장 후임인선과 관련한 허병익 국세청 차장의 내부승진설에 대해 "전혀 그런 사실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공식 부인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세청장 인선은 현재 내정이 됐다거나 내정을 발표할 계획이 없다. 적합한 분을 찾을 때까지 당분간 차장 대행체제로 간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국세청장 후보군에 대해서도 "인사에 관해 특별히 후보군을 말할만큼 좁혀져 있지 않다"며 여전히 적합한 인물을 찾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이날 조세일보와의 통화에서 "일부 언론에서 (허병익 차장 내정으로) 보도된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아직 사람을 찾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도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두달 째 공석인 자리가 많기 때문에 (국세청장 공석이) 비단 우리만의 특별한 문제는 아니다"라며 국세청장 인선이 시급한 문제가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