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비위행위에 대해서도 파악 중"
청와대는 15일 "한상률 국세청장으로부터 사퇴의사를 아직 전달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한상률 국세청장 본인이 주변인들에게 어떤 말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현재 시점에서 청와대는 공식적으로든 비공식적으로든 한 청장으로부터 사퇴서를 제출받거나 사퇴의사표명을 전달받은 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특히 "실질적인 진실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가타부타 언급하기 어렵고 현재 진실에 대해 확인 중"이라며 "추가적인 비위행위를 포함해 모든 사안에 대해 의혹이나 이런 것을 지켜보고 있고, 진실에 대해서는 진상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세청장을 포함한 4대권력기관장 교체문제와 개각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일명 단계적 개편이나 개각을 한번에 한다든지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논의가 없었다"며 "시기나 폭에 대해서도 언급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지주 회장 시절 직무수행과 관련, 감사원으로부터 감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문제에 대해서는 "본인이 이미 개별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특별히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감사원은 우리금융지주가 컨설팅회사에 용역을 주는 과정에서 금전적 손해를 입은 문제에 대해 지난 연말부터 1개월 이상 감사를 실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박 수석에 대한 감사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